화제의 그 신발, ‘파이브핑거스’ 품절대란 속 성장가도 지속
최근 패션 신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떠오른 스니커즈가 있다. 바로 리앤손파트너스(대표 이병호)에서 전개하고 있는 ‘파이브핑거스(FiveFingers)’다. 지난 7월 블랙핑크 제니의 공항패션에 등장해 SNS 상으로 삽시간에 스니커즈 정보가 퍼져나가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제니가 신었던 2025 S/S ‘브이소울(V-SOUL)’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품절로 이어지며 글로벌 본사에서도 제니의 파급력에 당황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제니가 착용한 제품과 비슷한 스타일 제품의 여성 사이즈도 속속 품절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제품 발주를 넣으면 3개월 정도 걸리던 것도 현재는 제품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7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으로 그 인기를 실감 중이다.
최선일 리앤손파트너스 고객경험리드 팀장은 “올해 3월부터 국내 셀럽들이 파이핑거스 제품을 많이 신기시작하면서 서서히 브랜드가 붐업되기 시작했다. 인기와 함께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서울 성수동 쇼룸에 하루 평균 12~20팀 정도가 방문하고 있다. 목적 구매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구매전환율도 90% 이상이며, 고객은 10대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로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가 소구된다는 점이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블랙핑크 제니를 포함한 여러 셀럽들이 파이브핑거스 제품을 착용했다
신민아(@illusomina) / 박소진(@ssozi_sojin)
파이브핑거스 실물 제품은 현재 성수동 브랜드 쇼룸 및 서울 종로구 부암동 러닝 편집숍 ‘웨어에버(일부 제품)’, 프리미엄 트레이닝 PT숍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러닝 스페셜티스토어, 편집숍, 캠핑숍, 라이프스타일숍 등 홀세일 채널을 확대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모두 확장할 계획이다.
파이브핑거스는 지난 3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글로벌 트렌드로 매년 두 배 가까운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와이드 팬츠에 플랫슈즈 룩을 매치하는 스타일링이 주류 트렌드가 되면서 성장세에 불이 붙고 있다.
브랜드 대표 모델인 브이소울(V-Soul), 알리자루프(Alitza Loop)는 얇고 유연한 소재로 요가와 필라테스 등 맨발 운동에 적합하면서 경량성과 착용 편의성, 운동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MZ세대 여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V-SOUL / V-RUN
이와 더불어 현재 러닝·트레일러닝 트렌드와도 맞물려 남성들 사이에서는 러닝 전용 모델 ‘V-Run’과 트레일러닝, 하이킹 등 액티비티를 겨냥한 모델 ‘V-Trail 2.0’ 등이 퍼포먼스 슈즈에서 일상화로 확장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실내트레이닝(Groundsplay)’ ‘아웃도어(Scramkey)’ ‘로드(Roadaround 2.0)’ 등 각 활동 목적에 맞는 기능성 아이템을 주력으로 선보이며 비브람 파이브핑거스의 베어풋(barefoot, 맨발) 철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병호 리앤손파트너스 대표는 “자칫 이상하게도 보일 수 있는 발가락 신발이 개성과 쿨함으로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져 그동안 있었던 선입견을 파괴하면서 큰 성장과 확장 기회를 얻고 있다”고 말하며 “다만 트렌드로 인해 패션 영역에 진입한 것은 브랜드로서 확장성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유행에 편승하지 않고 브랜드 코어 콘셉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과거 ‘유 아 더 태크놀로지(You are the technology)’ ‘유어 컨넥션 투 어스(Your connection to earth)’ 등 마케팅 프레이즈에서 엿볼 수 있듯이 브랜드 퍼포먼스와 스포츠 본질의 가치를 강조해왔다. 현재는 ‘무브 프릴리(Move Freely)’라는 철학 아래 몸과 발을 자유롭게 하는 신발에 포커스를 두며 움직인다. 단기적인 트렌드보다는 기능성과 자기표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과 긴 호흡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실내트레이닝 모델 '그라운즈플레이' / 아웃도어 모델 '스크램키'
김면정 리앤손파트너스 마케팅팀 부장은 “파이브핑거스가 현재 패셔너블하고 트렌디한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있지만 비브람이 가진 근본인 스포츠 정신을 더욱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생각이다. 요카·피트니스 클래스, 러닝 세션, 커뮤니티 활동 등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마케팅을 비롯해 글로벌과 연계한 캠페인, 더 나아가 팝업스토어 운영도 검토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앤손파트너스는 2017년부터 비브람의 국내 디스트리뷰터를 맡아 전개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위치한 러닝스페셜티 매장인 ‘레이스먼트’에서는 고객의 니즈와 활동 목적에 맞게 아웃솔 교체 서비스인 리솔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브람 솔 뿐만 아니라 일반 신발의 아웃솔도 교체가 가능하며 내년부터는 성수동 쇼룸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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