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부터 화제인 '무신사 뷰티 페스타' 현장 미리 가봤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 현장(사진=이지은 기자)

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의 대규모 뷰티 행사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가 문을 열었다. 공식 오픈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은 업계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들로 긴 대기줄이 이어지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입구에서 받은 핑크 쇼핑백을 들고 브랜드 부스에 방문하는가 하면, 이벤트 참여 후 확인 스탬프와 선물까지 받아 가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무신사는 이날 뷰티 페스타 개최 하루를 앞두고 업계 관계자와 셀럽을 대상으로 공간을 먼저 공개했다. 2182m²(660평)에 달하는 공간에 외관을 핑크 컬러로 꾸며 멀리서부터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내부에는 총 36개의 브랜드 부스를 마련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피부 진단 나만의 향기 찾기, 모공 청소 게임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꾸민 다양한 뷰티 브랜드 부스가 고객들을 맞이했다. 뷰티를 비롯해 F&B 포함 총 40개의 브랜드(부스 36개)가 참여했으며, 무신사뷰티에서 처음 선보이거나 단독 출시한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워 1020세대의 쇼핑 수요를 공략했다.

이번 페스타는 브랜드 부스와 더불어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경험을 중시하는 Z세대의 소비 성향과 꾸미기를 즐기는 1020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마이 뷰티 ID 카드' '왓츠 인 마이 파우치 존' '뷰티 클래스' '이너뷰티 바&라운지' 등 체험 공간을 별도로 설치해 자연스럽게 고객 참여를 유도했다. 

내부 공간은 1·1.5·2층으로 구성했다. 1층에서는 '하우스포그' '바닐라코' '오드타입' '노더럽' 등 13개의 브랜드를, 2층은 '비비앙' '러브플레르' '리필드' '비노트' 등 23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1.5층은 뷰티 박스 픽업대로 조성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끈 곳은 파우치 존이었다. 파우치 존에서는 인증샷을 찍고 자신의 SNS에 업로드한 후 무신사 앱 내 팝업 페이지에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무신사 머니를 제공한다. 포토 부스에서 사진을 찍고 자신의 피부 타입과 퍼스널컬러를 기입한 후 꾸미기 키트를 활용해 제작하는 마이 뷰티 ID 카드 제작 공간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밖에도 무신사는 현장에서 매일 시간대별로 다른 뷰티 클래스를 운영해 브랜드와 고객 간 소통을 강화했다. ▲오드타입(퍼스널 컬러 진단 및 맞춤 제품 추천) ▲에스네이처(배쓰솔트 체험 및 스티커 꾸미기 클래스) ▲클리어디어(피부 고민 상담) ▲리필드(괄사 마사지 클래스) 등 다양한 브랜드의 요일별 클래스를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형 콘텐츠와 함께 풍족한 선물도 받아갈 수 있다. 현장에서 스킨케어·메이크업, 프래그런스, 헤어·바디 등 5개 카테고리 각각의 부스를 체험하고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참여 브랜드의 제품으로 구성된 48만원 상당의 기프트를 증정한다.

이번 무신사 뷰티 페스타 팝업에 참여한 36개 브랜드 중 86%는 중소 규모 인디 브랜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올 상반기 무신사의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한 만큼, 뷰티 페스타 및 팝업 지원을 통해 매장이 없는 브랜드도 오프라인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넓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의 가장 큰 특징은 뷰티클래스 등 체험 요소를 강화한 것이다"라며 "무신사뷰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구성 상품과 함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낼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이고자 했으니 많은 방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