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패션쇼, K-패션 라이징 브랜드 한자리··· 일주일 앞으로
2025 F/W와 2026 S/S를 한눈에! 당시즌과 선기획 제품을 함께 볼 수 있는 패션쇼가 열린다. K-패션의 성장을 함께할 라이징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고 생중계와 선주문, 온라인 프로모션을 결합한 K-패션의 새로운 도전이 펼쳐진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신진 디자이너 육성 사업인 ‘하이서울패션쇼(HISEOUL FASHION SHOW)’가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인 오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 동대문 DDP패션몰(중구 마장로 22) 5층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패션쇼는 2025 F/W와 2026 S/S 두 시즌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K-패션의 성장을 함께할 라이징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위한 출발점이 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하이서울패션쇼’는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현장 생중계와 선주문 시스템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연계형 전시로 진화했다.
그립컴퍼니(대표 김한나)와 협업해 현장 생중계와 동시 선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과 바이어가 실시간으로 신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는 런웨이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 수요를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디자이너와 바이어, 소비자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시도에 도전한다. 또 ‘W컨셉’과 협업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홍보와 판매 채널 확장을 통해 매출 증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관람객과 글로벌 패션 관계자들은 패션쇼가 송출된 직후부터 ‘그립’을 통해 선주문이 가능하며 이후 ‘동아TV’와 ‘하이서울쇼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본 패션쇼의 생생한 현장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번 쇼에는 총 8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1일 4회 이틀간 총 8회의 단독쇼가 열린다. 첫날 4일 11시 30분 개막쇼 ▶‘트로아(TROA)’의 컬렉션을 시작으로 오후 2시 ▶‘발로렌(VALOREN)’, 4시 ▶’에트왈(ATTWAL)’, 6시 ▶’이이엠제이(IMJ)’가 런웨이를 펼친다.
둘째날 5일에는 11시 30분 ▶‘신:서울(SHEEN:SEOUL)’과 오후 2시 ▶‘존앤3:21(JOHN&3:211)’, 4시 ▶‘한작(HANJACQ)에 이어 6시 ▶‘란제리한(LINGERIEHAN)’이 피날레를 장식하며 K-패션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 2025 F/W - 2026 S/S 하이서울패션쇼 참여 브랜드 소개>
☞ 4일 오전 11시 30분 개막쇼를 펼치는 ‘트로와(TROA)’는 ‘트로와조’의 3대 손녀 윤상아 대표가 2023년 론칭한 여성복 브랜드로 한국은 물론 파리 뉴욕 중국 등에 글로벌 거점을 두고 있다.
트로와의 중심에는 명주 실크에 대한 열정이 있다. 최고급 국내 실크만을 사용해 특별한 순간과 일상 모두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의류를 만든다. 구조적인 실크 오간자 블라우스부터 실용적인 실크 혼방 재킷과 스커트까지 모든 제품은 정교한 장인 정신과 현대적인 기능성을 향한다.
☞ 같은 날 4일 오후 2시에 런웨이를 펼치는 ‘발로렌(VALOREN)’은 해체주의적 발상의 틀에 구속되지 않은 디자인과 과감한 절개, 프리 한 마감이 돋보이는 남성복 브랜드다.
발로렌은 좋은 요리는 좋은 식자재에서 시작되듯 좋은 옷은 좋은 직물과 부자재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발로렌은 좋은 원단과 부자재를 공부하고 준비하는 노력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그래서 얻은 남성 슈트와 블레이저 재킷 등은 특히 일품이다.
☞ 4일 목요일 오후 4시에는 ‘에트왈(ATTWAL)’이 패션쇼를 진행한다. 한국 미술과 전통 일러스트를 한복 아이템에 실용적으로 가미한 컨템퍼러리 유니섹스 모던 한복 브랜드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에트왈을 전개하고 있는 김태연 대표는 K-전통을 일러스트로 그린 아티스틱 한 프린팅으로 작업해 한복의 디테일과 실루엣을 모티브로 일상복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패션을 표현하는 디자이너다. 에트왈을 통해 가치있고 지속가능한 ESG 경영과 K-패션을 세계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첫날 4일 마지막 쇼는 오후 6시에 여성복 ‘아이엠제이(IMJ)’가 런웨이를 펼친다. 옷의 지속적인 가치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브랜드로 여성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포커싱 한다.
클래식한 실루엣과 꾸튀르적인 디테일, 섬세한 소재, 베이직한 컬러 위에 시즌 무드가 녹아 있는 포인트 컬러로 고감도의 감성을 심플하면서도 심플하지 않게 전개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를 빛내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집중하며 친환경 소재와의 조화를 현재와 미래의 균형으로 이루는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것이 아이엠제이의 디자인 철학이다.
■ 둘째 날 5일 오프닝쇼는 11시 30분에 ‘신:서울(SHEEN:SEOUL)’이 연다. 전통 한복을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 일상적인 감각의 한복을 신세대에게 소개함으로써 우리의 유산을 전하는 브랜드다.
신:서울은 최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일상 패션의 선택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어떤 한복적 요소에서 어떤 디자인을 새로 만들어 내는지 그 변화되는 과정에 집중을 하며 제품을 제작한다. 한복의 의미는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끊임없이 변화는 것이라고 신준영 대표는 생각한다.
■ 5일 2시에는 1991년 패션디자인과 수료와 함께 디자이너로 첫 발을 내디딘 베테랑 윤종규 대표의 ‘존앤3:21(JOHN&3:21)’이 지난해에 이어 무대에 올라 뉴 컬렉션을 제안한다.
윤종규 디자이너는 자연에 자연의 법칙이 있듯이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연과 소통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한 인간이 탄생하고 죽기까지는 존재 본연의 뜻이 있다며 자신의 작품은 자연의 선과 자연에서 나오는 색상, 문양을 통해 그 의미를 풀어내고자 한다. 한 점 한 점 의미를 부여하며 정성 들여 만든 이번 작품들 안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함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금요일 5일 오후 4시에는 이민준 대표가 세대, 성별, 국경을 넘어 경계를 지우는 옷이자 젊음, 열정, 다양성 그리고 ‘나’를 온전히 표현하는 한복 브랜드 ‘한작(HANJACQ)’의 핫 & 뉴 컬렉션을 선보인다.
한복의 선, 스트리트 감성을 지닌 한작은 ‘저고리 일작(一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컨템퍼러리 젠더리스 한복 브랜드다. 단순한 옷이 아닌 겹쳐지고 완성되는 하나의 ‘작(作)’이자 스타일의 총체를 추구한다. 한작은 하나의 스타일로 하나의 작으로 표현된다.
■ ‘하이서울패션쇼’ 마지막 피날레는 5일 오후 6시 국내 1호 프리미엄 & 데일리 란제리 브랜드 ‘란제리한(Lingerie Han)’이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와 프랑스 벨 에포크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섬세한 제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2001년부터 속옷 디자이너로 활동해온 한선미 디자이너는 2011년 국내에서 최초로 속옷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하고 속옷 전문가 양성을 위해 속옷 패턴 및 디자인 교육과 연구을 하고 있다. 2015년 론칭한 고급 맞춤 프리미엄 속옷 브랜드 란제리한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서울쇼룸’ 운영사 홍재희 제이케이디자인랩 대표는 “‘하이서울패션쇼’가 신진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본 행사는 서울시의 대표 신진 디자이너 지원 플랫폼인 ‘하이서울쇼룸’이 주최하며 패션 산업 활성화 및 신진 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과 생중계·선주문·프로모션 연계라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디자이너와 브랜드 그리고 소비자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 시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패션쇼를 통해 신진 브랜드 육성과 패션 산업의 활성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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