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 입점 요건 완화 후 크리에이터 유입 2배 '쑥'
그립, 입점 요건 완화 후 개인 신청 2배 증가
그립컴퍼니(대표 김한나 김태수)에서 운영하는 커머스 크리에이터 플랫폼 ‘그립’이 개인 크리에이터 대상 입점 허들을 완화한 이후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플랫폼 정체성을 ‘커머스 크리에이터 플랫폼’으로 전환한 그립은 셀러의 개념을 크리에이터로 확장하고, 상품 없이도 콘텐츠와 팬만으로 커머스를 시작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그립은 지난 5월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개인의 입점 시 요구되는 필수 서류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누구나 손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바 있다. 판매 경험이 없는 초보도 부담 없이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 결과 전체 입점 신청자 중 개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5월 초 23.6%에서 8월 중순에는 46%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자신만의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이색 크리에이터들이 다수 유입돼 주목받고 있다. 타로 상담 콘텐츠로 활동 중인 ‘할미타로’는 15년 경력의 타로 마스터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 맞춤 상담을 진행하며 시청자와 소통하고, 1000권 이상의 CGC등급 코믹스를 보유한 ‘솔로몬코믹스미국만화책’은 희귀 코믹스를 판매해 마니아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충류 전문 크리에이터 ‘크레오아시스’는 반려 도마뱀을 그립이 특허를 가진 경매 기능과 결합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유입도 눈에 띈다. 2만4000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농사왕 재배맨’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산지 직송으로 판매해 빠르게 신뢰를 얻고 있으며, 트로트 가수 유민지는 ‘유민지의 흥쇼핑’을 통해 방송마다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여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최근 입점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립 관계자는 "개인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기반 커머스 안착을 돕기 위해 초기 방송 운영부터 브랜딩, 팬 확보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운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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