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선 감성Corp. 대표, 6억 규모 추가 장내매수... 글로벌 자신감
김호선 감성코퍼레이션 대표가 책임 경영과 글로벌 시장 성장의 자신감을 나타내기 위해 약 6억원 규모, 자사주 10만60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회사 측은 이번 하반기 본격화될 '스노우피크어패럴'의 글로벌 성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실제로 올 하반기 글로벌 드라이브를 위해 K-팝 그룹 BTS의 뷔를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2019년부터 매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 경영을 강화해왔다. 2023년에는 약 14억 원 규모의 주식(52만 주)과 1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67만 주)를 매입했고, 2024년에도 3차례에 걸쳐 약 18억 원(57만 주) 규모의 장내매수를 단행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김 대표의 지분율은 지난해 초 22.9%에서 23.8%로 상승했다.
김 대표의 이번 행보는 감성코퍼레이션의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회사는 2024년 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 환원에 사용하겠다는 3개년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년 현재까지 두 차례에 걸쳐 133억원 규모의 자사주 292만 7787주(3.2%)를 취득 후 소각하며 주주 친화 정책을 실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시장을 통한 본격적 성장과 주주와 회사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감성코퍼레이션의 3분기 중 글로벌 사업 로드맵 발표가 전사 실적과 주가 상승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철환 연구원은 "주주 환원 정책으로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만큼 해외 사업에 집중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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