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9세대 부모 잡는다" 키즈 편집숍 '이구키즈 성수' 오픈
오는 29일 오픈 예정인 이구키즈 성수(사진=패션비즈)
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에서 운영하는 ’29CM’가 키즈 전문 매장 ‘이구키즈 성수’를 공개했다. 이번 매장은 29CM가 키즈 카테고리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프라인 스토어로,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지하철 성수역 4번 출구 3분 거리에 조성해 2539세대 부모 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29CM 관계자는 “오는 29일 이구키즈 성수를 공식 오픈하고 온∙오프라인 키즈 편집숍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라며 “특히 이번 스토어는 서울 연무장길 상권 내 처음 선보이는 키즈 매장으로, 2030 여성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성수 상권에서 취향 기반 소비가 익숙한 젊은 부모 세대의 수요를 충족시켜 아동복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구키즈 성수에서는 총 37개 브랜드, 300개 이상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핵심은 ‘키즈 컨템퍼러리 브랜드 셀렉션’으로, 온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희소성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제안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드타미프로젝트’ ‘얼스디아카이브’ ‘더멜로우가드너’ ‘코코모코’ ‘페흐도도베베’ 등 베이비(0~2세)와 키즈(2~7세)까지 커버할 수 있는 브랜드 셀렉션을 제안한다. 이 중 70% 이상은 별도 매장을 운영하지 않는 곳으로, 브랜드 측에서도 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장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간은 복층 구조(지상 1~2층)로 구성했다. 1층에는 의류∙잡화∙신발∙유아 가구∙교구 등 폭넓은 키즈 토털 아이템과 놀이 공간을 배치했으며, 2층에는 수유실을 마련했다. 특히 1층에는 브랜드 팝업 공간과 스니커즈 존을 기획해 카테고리별 접근성을 높였다.
29CM는 이번 이구키즈 성수 오픈을 통해 키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그동안 성인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2030세대 여성 중심의 탄탄한 팬덤을 확보해 온 만큼, 해당 역량을 키즈 카테고리까지 확장시켜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29CM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아동복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고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 올 상반기 기준 키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라며 “신진·컨템퍼러리 키즈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백화점·SPA 중심이던 아동복 시장의 재편을 이끄는 편집숍으로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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