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재 바이스벌사 대표 "AI로 새로운 패션 워크플로우 실현”
김근재 바이스벌사 대표
"패션업계는 항상 ‘비주얼’로 경쟁한다. 그런데 이제는 얼마나 빨리, 얼마나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느냐가 승부처가 됐다. 빔스튜디오는 단순한 툴이 아니라, 실제 현업 마케터와 디자이너의 워크플로우를 반영한 맞춤형 AI 플랫폼이다. 앞으로 패션 산업과 함께 성장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워크플로우를 만들어가겠다.”
김근재 바이스벌사 대표의 말이다. 바이스벌사가 개발한 AI 솔루션 '빔스튜디오(VIIMstudio)'는 패션 콘텐츠 제작 플랫폼이다. 앞서 디자인 기획 단계에서 패션 디자이너들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한 데 이어 이번에는 브랜드 마케터를 위한 비주얼 제작 툴을 선보였다.
김 대표는 “빠른 콘텐츠 제작은 패션 산업의 생존 전략이 될 만큼 중요해졌다”며 “시즌별 룩북, SNS 숏폼, 글로벌 캠페인 등 매일 새로운 비주얼을 만들어내야 하는 시장 환경에서 패션업계의 워크플로우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한다.
빔스튜디오에서 새롭게 출시한 3가지 멀티 기능
숏폼 등 패션 콘텐츠 제작 속도 3~5배 높여
빔스튜디오가 이번에 선보인 기능은 ▲스타일링부스(Styling Booth) ▲페이스스왑(Faceswap) ▲배경바꾸기(BG Change) 3가지다. 브랜드는 이 3가지 기능을 통해 가상창작(Virtual try-on)으로 룩북과 마케팅 콘텐츠를 원하는 무드와 모델에 맞춰 제작할 수 있다.
먼저 스타일링부스는 제품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원하는 모델 컷 위에 자연스럽게 착장하는 기능하다. 다음으로 페이스스왑은 화보 속 모델의 얼굴을 원하는 인물로 교체, 전속 모델 교체나 글로벌 캠페인 로컬라이징에 활용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백경바꾸는 촬영된 모델 컷의 배경을 다양한 무드와 장소로 변경할 수 있다.
이 기능들은 단순한 편집을 넘어, 실제 촬영·편집·로케이션 섭외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하는 효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몇 주 이상 걸리던 작업이 불과 수일 안에 끝나며, 콘텐츠 제작 속도는 3~5배까지 향상할 수 있다.
빔스튜디오에서 새롭게 출시한 3가지 멀티 기능
촬영 없이 다양한 착용 이미지 확보, 예산은 절반
김 대표는 “이제 브랜드 마케팅은 단일 플랫폼 의존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콘텐츠로 소비자와 만나는 것이 핵심이 됐다”며 “이런 환경 변화 속에서 AI의 활용은 필수”라고 강조한다.
이어서 “예전에는 룩북 한 권을 완성하려면 촬영 준비에만 몇 주가 걸렸지만 AI를 활용하면 촬영 없이도 다양한 착용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고, 실제로 온라인몰 상세 페이지 전환율도 크게 올랐다”면서 “가상 착용 이미지를 활용한 숏폼은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이고, 신규 팔로워 유입에도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제작 예산의 절반 가까이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빔스튜디오는 앞으로 AI 스타일링 디테일의 정교함을 높이는 동시에, SNS 숏폼 자동 생성 기능도 오픈할 계획이다. 이미지는 물론 영상까지 AI가 제작·편집해주는 ‘풀 파이프라인 자동화’가 목표다.
김 대표는 ”AI는 더 이상 보조 도구가 아닌, 콘텐츠 생산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빔스튜디오 역시 패션 업계의 변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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