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스니커즈 ‘올버즈’ 신제품 출시로 하반기 포트폴리오 확장

어글리 슈즈 시대가 지나가고 개성과 실용성을 앞세운 스니커즈가 새로운 흐름이 자리잡고 있다. 레트로·로 프로파일 등 다양한 트렌드 가운데 자연 소재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정체성을 구축해온 이에프쥐(대표 박제우)의 친환경 신발 브랜드 '올버즈(Allbirds)'가 브랜드 탄생 10주년을 맞아 하반기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스니커즈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에는 브랜드의 가장 상징적인 제품이자 베스트셀러 울 러너의 차세대 모델 ‘울 러너 NZ’를 출시했다. 울 러너 NZ는 ZQ 인증 프리미엄 메리노 울 갑피와 사탕수수 기반 스위트폼 미드솔을 적용했다. 또 중창 측면에 ‘플루팅(중창 측면에 일정한 간격의 홈을 넣어 입체감을 주는 디테일)’ 기법을 사용해 미세한 뒤틀림을 흡수하고 쿠셔닝과 안정감을 높여 전작보다 한층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버즈는 올 하반기 울 러너 NZ를 비롯해 새 아이템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일상과 여행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슈즈 ‘울 크루저’와 기존 미즐 컬렉션을 고도화한 ‘워터프루프’ 라인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워터프루프 라인은 도심형 감성과 날씨의 제약 없이 활동할 수 있는 기능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울 러너 NZ

'울 크루저·워터프루프' 등 라인업 확대 

신제품은 모두 ‘자연 유래 소재 기반의 지속 가능한 편안함’이라는 올버즈의 본질을 계승하면서도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화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올버즈는 앞으로도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지속 가능한 소재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매일 신고 싶은 편안한 스니커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테니스화 스타일을 비롯해 트렌디한 로 프로파일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선보이며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해나간다. 내년 초에는 올버즈 스테디셀러 제품인 ‘트리 브리저’에 메리제인 실루엣을 접목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미 검증된 제품에 발레코어의 트렌디한 형태를 더해 진입장벽을 낮춰 여성 고객 공략에 더욱 힘을 준다. 유통도 여성 소비자와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채널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올버즈는 무신사·29CM·SSG닷컴·컬리·퀸잇 등에 입점해 있다. 

트리 러너 NZ(위) / 트리 브리저 보우(아래)

내년 ‘메리제인’ 스니커즈로 여성 공략 집중  

조은수 올버즈 매니저는 “로 프로파일 트렌드와 함께 밑창이 좀 더 두껍고 길쭉한 형태의 스케이트·테니스화 기반의 단정하면서도 쿨한 무드가 눈에 띄게 약진할 것”이라며 “2026년 패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실용성’인 만큼 나의 삶에 맞춘 실용적 변화와 정제된 개성 표현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라다·디올 등 럭셔리 하우스에서도 스케이트·테니스화 무드를 재해석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만큼 해당 실루엣은 앞으로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버즈는 ‘자연 유래 소재 기반의 지속 가능한 편안함’과 이를 구현하는 미니멀 디자인과 다양한 상황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기반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7월 데일리 운동화 트리 러너를 업그레이드한 ‘트리 러너 NZ’를 새롭게 출시했는데 첫 일주일간 기존 버전 대비 4배 이상 판매고를 올렸으며 올버즈 웹사이트 기준 구매 전환율도 타 제품 대비 12.1%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 차세대 러닝화로 불리는 ‘트리 대셔 2’는 안정적인 접지력으로 러닝·워킹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여성 플랫 슈즈인 ‘트리 브리저’와 리본 디테일을 더한 ‘트리 브리저 보우’는 우아한 실루엣 및 가볍고 뛰어난 착화감으로 오피스부터 애프터 워크까지 높은 활용도를 바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트리 대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