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클래식, 2025 F/W 컬렉션 'Tying Fragments(조각을 잇다)' 공개

컨템퍼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로우클래식(LOW CLASSIC)'이 2025 F/W 컬렉션 ‘Tying Fragments’를 공개했다. ‘조각을 잇다’라는 의미를 가진 이번 컬렉션은 불완전함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질서와 미학에 관한 이야기다. 깨진 도자기나 그릇을 새롭게 하는 일본의 전통 기법인 ‘킨즈키’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결함을 숨기지 않고 그 안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태도를 ‘연결’과 ‘재탄생’이라는 주제로 확장했다.

소재와 형태는 균열과 긴장, 조화를 동시에 표현했다. 추상적인 실루엣과 재사용 소재는 킨즈키 아티스트인 ‘Glen Martin Taylor’의 예술적 감각과 닮아 있으며 전통과 현대, 결함과 완전함 사이의 새로운 균형을 표현했다. 또, 회청색과 어두운 자주색, 파우더리 데님과 진흙 갈색으로 구성된 컬러 팔레트는 깊어지는 계절감과 함께 절제된 긴장감을 담아냈다.

턱이 잡힌 숄더와 하단의 밴드로 볼륨감과 구조적인 실루엣을 연출한 ‘레더 숏 자켓’은 강인함과 동시에 세련된 매력을 선사하며, 페이크 플랩과 사이드 히든 포켓, 하이넥 카라와 소매의 지퍼 등의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부드러운 에코 스웨이드의 하프 코트’는 스티치 라인의 라글란 소매와 절개 카라, 소매의 비조 디테일 등 디자이너의 의도가 담긴 디테일들이 숨어 있다. 또, 울 혼방 소재와 배색된 자카드 패턴의 스웨터와 아일렛 디테일로 조각을 잇는 연결의 이미지를 표현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또한 숲의 단면을 재구성한 카모 프린트를 활용한 아이템들을 추가했으며, 일러스트레이터 @uou___cute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은 고양이 아트웍으로 유쾌한 무드를 살린 티셔츠, 니트, 스웨트셔츠 등을 구성했다.

데님 브랜드 17END와 협업한 데님 라인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의 주제와 맞닿아 있는 지속가능성과 장인 정신을 담은 데님 라인은 오래도록 착용 가능한 내구성과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트러커 자켓, 스커트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스니커즈와 퍼 로퍼, 테크니컬 부츠 등을 포함한 슈즈 라인은 스타일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특히, 비브람 솔이 적용된 ‘보타니 비브람 스니커즈’는 빈티지한 스웨이드 텍스쳐와 매쉬로 연출한 컬러 블록이 매력적이며 데일리 슈즈로 활용하기 좋다.

로우클래식의 2025 F/W 컬렉션은 브랜드의 미학을 더욱 넓은 고객층에게 확장하기 위해 남성복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시즌 컬렉션은 8월 22일부터 공식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스니커즈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선공개된 후, 9월 중순 온라인몰을 통해 출시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