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쥬시꾸띄르' 등 서브라이선스 사업 20% 성장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5.08.22 ∙ 조회수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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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쥬시꾸띄르' 등 서브라이선스 사업 20% 성장 3-Image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윌리엄김)에서 운영하는 서브라이선스 사업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브랜드 본사와의 계약을 통해 확보한 국내 라이선스 권한을 바탕으로 제3자에게 브랜드 운영권을 제공하는 서브라이선스 사업이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0% 성장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는 목표 대비 130% 실적 달성을 이뤘다. 서브라이선스 사업은 최근 패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전문 파트너 기반의 협업 모델로, 브랜드의 고유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분야별 파트너사의 기획 및 유통 운영 역량을 통해 상품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센존(St. John), 노티카(Nautica), 아쿠아스큐텀(Aquascutum), 알비에르마르티니 프라마클라쎄(Alviero Martini Prima Classe),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존스뉴욕(Jones New York), 쥬시꾸띄르(Juicy Couture)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라이선스 전개권을 보유하고 있다.


여성복, 잡화, 스포츠웨어, 언더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브라이선스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특히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협업 기반과 전담 부서 운영을 통해 파트너사를 지원하며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서브라이선스를 담당하는 라이선스2팀은 파트너사의 초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브랜드의 국내 시장 안착을 돕는 등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라이선스 운영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각 브랜드를 운영할 국내 파트너사들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이드라인 제공, 상품 기획 및 본사 승인 프로세스 운영, 콘텐츠 제작, 마케팅 협업 등 실무 전반에 걸친 지원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라이선스2팀 전담부서 통해 국내 파트너 모집 적극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서브라이선스 사업 강화를 위해 국내 시장에 적합한 인지도와 브랜드력을 갖춘 신규 글로벌 브랜드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파트너사 모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럭셔리 브랜드 쥬시꾸뛰르의 카테고리별 서브라이선스 파트너를 모집 중이다. 쥬시 꾸뛰르는 1997년 미국 LA에서 탄생한 캐주얼 럭셔리 브랜드로 벨벳 트랙수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Y2K 트렌드를 이끌었다. 글로벌 셀럽들의 스타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레트로 감성의 부활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영국 런던 웨스트필드 매장 오픈, 중국 청두·우한의 키즈 스토어 확장 등 글로벌 리테일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SNS 기반의 브랜딩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MZ세대와의 접점 또한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쥬시꾸뛰르의 브랜드 소유사인 미국의 ‘어센틱브랜즈그룹(ABG)’과 2018년 독점 계약을 맺고 국내 전개 및 운영권을 확보했으며, 2019~2022년까지 전국 주요 백화점 중심의 직영 운영을 통해 국내에서의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2023년부터는 업계에 확산되고 있는 ‘카테고리별 라이선스 전문화’ 모델 방식으로 쥬시꾸뛰르를 운영 중이다. 각 분야에 강점을 가진 전문 파트너사와 서브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의류·잡화·슈즈·언더웨어·액티브웨어·키즈·라이프스타일 등으로 브랜드 운영 범위를 확대 추진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각 브랜드별 카테고리에 특화된 역량 있는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서브라이선스 전략의 핵심”이라며 “쥬시 꾸뛰르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파트너사를 모집하며 서브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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