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이상 남성 취향저격’ 애슬러, 상반기 542% 성장

강우현 기자 (noblekang@fashionbiz.co.kr)|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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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드(대표 김시화)의 3040 남성 취향 플랫폼 ‘애슬러’가 좋은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542%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35세 이상 남성 소비자의 취향 기반 니즈에 집중하며, 재방문율과 신규 유입 고객이 동시에 안정적으로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여름 시즌을 맞아 진행한 2025 서머 블랙프라이데이 캠페인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상반기 성장을 견인했다. 해당 캠페인 기간 전년 동기대비 660%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주일간 누적 판매량은 평월 대비 6배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워크웨어와 프리미엄 캐주얼 아이템 중심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애슬러 관계자는 “40대 전문직 소비자군의 CRM(고객 관리 마케팅) 반응도와 재구매율이 급등했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단기 프로모션이 아닌 ‘콘텐츠-기획-CRM-재구매’가 연결되는 구조적 성장 공식을 검증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애슬러에는 67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주력 브랜드로는 ‘지이크’ ‘본’ 등 포멀웨어와 ‘볼빅’ ‘가스텔바작’ 등의 골프웨어, ‘마인드브릿지’와 ‘인디안’ 등 캐주얼 브랜드가 있다. 애슬러는 이번 하반기부터 ‘브랜딩·콘텐츠 중심 확장’과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부터 콘텐츠와 브랜딩 역량에 대한 투자를 상반기 대비 3배 이상 확대하며 단순한 판매 플랫폼을 넘어 취향을 제안하고 브랜드를 해석해 선보이는 ‘미디어 커머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파트너십 측면에서는 브랜드와 셀러에 TO제를 도입한다.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브랜드를 선별 제안하고 입점 심사와 유통 및 검수 프로세스를 강화해 고객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시즌 단위로 전개하는 브랜드에 콘텐츠와 마케팅, CRM을 지원해 기획전과 행사, 시즌 테마 등 기획권을 일부 공유해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는 거래액 1000억원과 매출액 100억원을 목표로 한다. 하반기에는 스타일 추천 알고리즘을 내재화하고 기능성·레저웨어 중심 신규 카테고리를 론칭한다. 또 브랜드별 시그니처 콘텐츠 시리즈도 제작한다. 또 단일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콘텐츠 캠페인 '포커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강수정 애슬러 커머스 본부장은 “애슬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포커스는 단순히 브랜드 노출을 강화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남성 타깃 브랜드를 리브랜딩하고 매출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적 캠페인의 출발점이다”라며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새롭게 해석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자체 콘텐츠와 마케팅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첫 포커스를 기점으로 앞으로 남성 패션 시장에서 더 강력한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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