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문화와 일상 조명’ 이얼즈어고, 리워크 프로젝트 눈길
진주시 무형문화재 제 29호 조복래 소목장
진주시 무형문화재 제 29호 조복래 소목장(좌), 리워크 소목장 셔츠(우)
모던애니멀(대표 이태형 이은지)의 '이얼즈어고'가 ‘깊은 눈의 소우주: 코스모스(COSMOS)’라는 주제로 장인들의 문화와 일상을 조명하는 리워크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자연과 관련된 장인(소목장, 해녀, 대장장이, 지연장)을 만나 그들의 일상과 작업을 탐구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각 장인을 인터뷰하고 장인이 본래 착용했던 옷을 새롭게 제작해 선보였다.
거제시 최연소 진소희 해녀
거제시 최연소 진소희 해녀(좌), 리워크 해녀 원피스(우)
이번 리워크 프로젝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글과 사진을 활용한 저널 형식으로 공개했다. 이얼즈어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각 장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도 선보였다. 우주를 구성하는 4가지 자연인 나무와 물, 불과 바람 곁에서 오랜 시간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 온 장인들을 조명했다.
진주시 무형문화재 제 29호 조복래 소목장과 의령군 숲속의 대장간 이광원 야장, 거제시 최연소 진소희 해녀와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 21호 배무삼 지연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각 장인들의 일상과 습관이 스며들었던 옷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며 장인들의 삶을 글과 사진, 영상으로 기록했다.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 21호 배무삼 지연장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 21호 배무삼 지연장(좌), 리워크 지연장 코트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이태형 모던애니멀 대표는 “장인들이 만들어 온 질서와 문화가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라며 “’옷을 만드는 우리가 어떤 지점에서 이 흐름에 보탬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의 끝에는 과거 장인의 옷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 ‘리워크 프로젝트’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의령군 숲속의 대장간 이광원 야장
의령군 숲속의 대장간 이광원 야장(좌), 리워크 대장장이 데님
한편 이얼즈어고는 2015년에 론칭한 컨템퍼러리 캐주얼 브랜드다.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또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품 활용법, 스타일링 등 콘텐츠와 함께 사양산업에서 기술공을 조명했던 ‘백야[白夜]’ 프로젝트와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한 ‘가족 사진관’ 캠페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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