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이익’ 형지글로벌, 실리 경영으로 상반기 흑자… 하반기 성장 집중

김현수 인턴기자 (laceup@fashionbiz.co.kr)|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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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이익’ 형지글로벌, 실리 경영으로 상반기 흑자… 하반기 성장 집중 27-Image


형지글로벌(대표 최준호)이 경기 침체 속 재무 건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실리주의’ 경영 전략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이익을 내며 상반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형지글로벌은 상반기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와 재고 부담 완화 등 내실을 다진 만큼 하반기에는 성장 모드 돌입을 위한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반기 영업이익은 1억5000만원으로 흑자 흐름을 지켜냈다. 주식관련사채의 주식 전환 과정에서 일회성 금융비용이 반영돼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긴 했지만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 및 이후 유상증자까지 포함해 1분기 말 기준 약 120%였던 부채비율을 64% 수준으로 대폭 낮춰 재무 건전성을 향상했다.

 

형지글로벌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비효율 매장을 정리한 후 각 매장 접점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새로운 라인과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강화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까스텔바작 신규 고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신규 고객에 의한 매출도 전년 상반기 대비 40%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 흐름에 재무 건전성까지 확보한 만큼 하반기에는 성장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국 단체복 조달 전문 기업 ‘보노(BONO)’와 협력으로 단체복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해외 시장을 통한 매출 확대에 나선다.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내실 위주의 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고 동시에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며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및 온라인 채널 재정비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해외 영업에도 힘을 쏟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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