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토홀딩스, 2025 2Q 연결 영업이익 전년비 29.8% 증가
미스토홀딩스(대표 윤근창)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19억 원으로 29.8% 상승했다.
미스토 부문(휠라 중심 직접 사업, 글로벌 라이선스 및 유통)의 2분기 매출 2163억원, 상반기 누적은 4320억원이었다. 누적으로 전년대비 17.5% 빠진 상황. 그러나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휠라'가 '에샤페' 시리즈에 이어 '페이토' '판테라' 등 새로운 히트 상품을 발굴했고, 지난 4월 콘셉트 스토어 '휠라 1911 명동점'을 오픈해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등 리포지셔닝 전략을 진행 중이다.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 중인 중화권에서는 '마리떼프랑소와저버(MARITHÉ+FRANҪOIS GIRBAUD)'가 중국 상하이의 대표 번화가인 신천지에 중화권 첫 매장을 오픈했다. 미스토홀딩스는 미스토만의 사업 운영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화권 전역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인 브랜드 재정비와 전략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아쿠쉬네트 부문은 타이틀리스트 골프공 Pro V1 및 Pro V1x를 비롯해 클럽, 기어 제품군 전반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한 1조1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정책 변화 등 외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브랜드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골프공 신제품과 GT 시리즈 클럽, 스카티카메론 퍼터 등 주요 라인업의 인기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과 일부 아시아 지역의 조정이 이뤄지며 글로벌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
한편 미스토홀딩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 중이다. 올해 누적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하는 등 주주친화적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은 브랜드 가치 제고와 실적 개선을 양축으로 글로벌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외부 정책 환경의 불확실성과 일부 사업 운영 지역 조정 국면 속에서도, 아쿠쉬네트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경쟁력과 해외 일부 사업 구조조정 효과가 전사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며 “미스토 부문 또한 중장기 전략 아래 제품력 강화와 유통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스토홀딩스는 지난 4월 ‘Redefining Boundaries’라는 슬로건 아래 사명을 휠라홀딩스에서 미스토홀딩스로 변경하고,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및 사업 전략 강화를 지속 추진 중이다. 그룹은 각 계열사 및 브랜드 간 시너지를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적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