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크룸, 상반기 20% 성장… 여성복 라인 호응 ↑

강우현 기자 (noblekang@fashionbiz.co.kr)|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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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룸 2025 F/W 시즌


제이씨랩컴퍼니(대표 최연지)의 미니멀 컨템퍼러리 브랜드 ‘블랭크룸’이 상반기 전년 동기대비 20% 성장한 매출을 기록하며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오픈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매출은 비수기인 여름 시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30% 이상 성장했다.

 

블랭크룸은 지난 2018년에 론칭한 미니멀 무드의 컨템퍼러리 브랜드다. 간결한 디자인과 좋은 소재, 완성도 높은 마감으로 론칭 초기부터 팬덤을 구축했다. 현재 블랭크룸은 온라인 자사몰과 무신사, 29CM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전개하고 있다. 현대 판교점에서는 월평균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자사몰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상으로 신규 유입도 꾸준하게 증가 중이다. 자체 어플을 통해 더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지류 쿠폰과 사은품 등 멤버십 혜택을 풍성하게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7월 도입한 공식 앱의 실사용자는 구매 고객 중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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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룸 2025 F/W 시즌


특히 2023년 겨울부터 새롭게 론칭한 여성복 매출의 성장세가 좋은 편이다. 정혁준 블랭크룸 디렉터는 “자사몰과 오프라인 매장, SNS 채널 등을 통해 인기 제품의 재입고 문의와 재고 확인 문의가 많이 늘어났다”라며 “회원가입 수와 피드백, 문의 수도 늘어나고 있어 여성 라인의 인지도 향상이 체감되고 있다. 이번 F/W 시즌부터 여성복 비중을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블랭크룸은 여성복과 남성복 3:7 비중으로 전개 중이며 최종적으로는 5:5 비율로 구성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 진행한 샘플세일 행사도 성황리에 종료했다. 7월 19일부터 20일 이틀동안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600여 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했다. 정 디렉터는 “방문 시 혼란을 피하기 위해 예약제로 진행했는데 400명이 넘는 분이 예약해주셨고, 특히 현대 판교점 고객분들이 많이 방문해주셨다”라고 전했다.

 

블랭크룸은 상반기 리뉴얼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뷰와 브랜드 캠페인 등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예술가, 에디터 등 창작과 관련된 인물을 조명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가치와 스토리를 제안하고 있다. 추후에는 자체 유튜브 계정을 통해 브랜드의 무드와 맞는 음악을 큐레이션하는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공식 블로그에서는 시즌 아이템 설명과 제품 관리 안내 등의 내용을 발행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오는 F/W 시즌에는 새롭게 캐시미어 패드를 적용한 시즌 아우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프리마로프트나 신슐레이트 소재와 다르게 더 가볍고 활동하기 좋은 소재를 활용해 아이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유통의 경우 백화점을 중심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입지를 강화한 후에는 일본 등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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