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박스, 왓슨스·세포라·레투알 등 아시아 리테일 동시 확장
(왼쪽부터) 홍콩 IFC몰 내 세포라에 입점한 '카자'와 말레이시아 왓슨스에 입점한 '아임미미'
글로벌 K-뷰티 기업 미미박스(대표 하형석)가 북미 틱톡샵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아시아 주요 오프라인 리테일에서 '아임미미' '카자' 등 자사 브랜드 입점을 본격 확장한다. 대표 브랜드인 '아임미미(I’M MEME)'와 '카자(KAJA)' 등으로 왓슨스 2개국 독점 계약과 세포라 홍콩 5개점 공식 입점, 러시아 최대 H&B 스토어 '레투알(L’Etoile)' 60개 지점 내 론칭 및 1년 내 200개 매장 확대를 확정지었다.
먼저 색조 브랜드 아임미미는 6월 필리핀 마닐라 SM몰오브아시아(Mall of Asia)에서 진행한 첫 오프라인 팝업을 통해 제품 시연, 즉석 구매, 얼굴형 분석 기반 메이크업 추천 등 체험 중심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핑크 블러 톤업 팩트’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무너짐이 적고 화사한 마무리로 현지 수요가 높은 톤업·픽싱 니즈를 정확히 겨냥했다.
동시에 왓슨스 말레이시아·필리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말레이시아 왓슨스 ‘핑크 스토어’ 및 필리핀 주요 매장으로 유통을 확대했다.
스킨·헤어케어 브랜드 '아이듀케어(I DEW CARE)'는 말레이시아 50여 매장 입점을 마쳤으며, 100개 매장으로의 단계적 확장을 추진 중이다. 또 다른 색조 브랜드 카자도 7월 세포라 홍콩 5개 매장에 공식 입점했다.
북미에서 검증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영상 친화형 콘텐츠 자산을 기반으로, 아시아 프리미엄 채널에서도 카테고리 내 발견성(Discoverability)을 적극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러시아 레투알에는 오는 9월부터 오프라인 60개 매장에 순차 입점하며, 1년 내 2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K-뷰티 브랜드로서 유럽·CIS(독립국가연합) 지역까지 영향력을 확장하는 전략적 행보다.
미미박스 관계자는 “왓슨스·세포라·레투알 등 핵심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아시아 지역 내 멀티 허브 유통망을 구축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점포 내 체험형 콘텐츠와 크로스보더 디지털 캠페인을 연동해 전환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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