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펀딩 25배 증가’ 와디즈, 예술작품 소장 열풍 뚜렷
와디즈(대표 신혜성)에서 전개하는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의 2025년 7월부터 8월 첫째 주까지 아트 분야 펀딩 금액이 전년동기대비 2547% 증가하며 25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결제 횟수는 14배, 프로젝트 수는 3배 증가해 전반적인 수요 확대를 입증했다.
이번 성장세는 단순 미술 작품을 넘어 ‘소장형 콘텐츠’로서의 아트 상품이 주목받으며 가능했다. 7월 29일에 시작한 ‘안도다다오 작품집’은 프로젝트 오픈 하루 만에 1억7000만원을 돌파하며 실시간 랭킹 1위에 올랐고 현재는 3억1000만원을 넘어섰다. 가야미술주조에서 선보인 ‘청동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역시 첫 펀딩에서 4100만원을 기록하며 목표 대비 8360%를 달성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를 담은 ‘양장본 갤러리북 시리즈’는 약 500명의 참여로 4800만원 펀딩을 돌파했으며 오는 9월 2일까지 참여할 수 있어 5000만원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 후기 화가 김홍도 풍속화를 재해석한 헬리녹스의 캠핑 쿡웨어 ‘전립투&스토브 원’은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결제까지 포함해 총 4억4000만원의 펀딩을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굿즈 소비를 넘어 예술의 일상화, 소장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년 문화향유 실태조사에 살펴보면 20~30대의 예술 전시 및 관련 상품 소비가 최근 2년 새 2배 이상 증가하며 생활 속 예술에 대한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나만의 취향을 반영한 가치소비’가 확산되며 예술 작품을 소장하거나 일상에서 활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대중을 직접 연결하는 펀딩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더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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