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매장 오픈 ‘디아티코’ 밀라노 감성 도서관 콘셉트 눈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에서 전개하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디아티코(THE ATTICO)’가 국내 첫 단독 매장을 갤러리아 백화점에 오픈했다.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동관(EAST) 3층에 문을 연 이번 매장은 디아티코의 한국 첫 거점이자 아시아 지역 최초 매장이기도 하다.
디아티코의 새로운 공간 철학인 ‘디아티코 플로어플랜(The Attico Floorplan)’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해 브랜드만의 감각과 미학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 철학은 각 도시의 매장을 전통적인 공간 연출 방식이 아닌 하나의 방처럼 보여주는 콘셉트로 브랜드와 고객이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2025년 스페인 이비자에 욕실 콘셉트로 공간을 연출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새롭게 오픈하는 서울 매장은 도서관을 주제로 공간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따뜻한 우드 톤과 이탈리아 건축과 디자인 서적이 어우러진 공간은 감각적인 친구의 서재에 초대받은 듯한 친밀함을 느끼도록 구성했다. 미드센추리 밀라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원목 패널과 벽면 책장은 고요한 품격을 더하며 회색 톤으로 수작업 콘크리트를 마감해 건축적인 질감을 강조했다.
이 독창적인 공간에서는 컬렉션 의류를 비롯해 디아티코 대표 아이템인 '라 파세지아타 백', 구조미와 실루엣이 돋보이는 '로빈 부츠' 그리고 2025 F/W 시즌 신제품인 발레리나 스니커즈 '플로어 01'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디아티코는 패션과 디자인,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중심에서 브랜드 고유의 감각을 선보일 것”이라며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아티코는 2016년 인플루언서 출신 디자이너 질다 암브로시오와 조르지아 토르디니가 공동 설립한 이탈리아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이탈리아어로 펜트하우스를 뜻하며 소재와 색상, 패턴의 실험적 조합을 통해 대담한 실루엣과 현대적인 구조미를 갖춘 페미닌 룩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디아티코는 전 세계 약 200개의 하이엔드 리테일러, 부티크, 콘셉트 스토어에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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