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티르티르·퓌·VT' 미국 얼타뷰티 신규 입점 완료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5.08.11 ∙ 조회수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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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티르티르·퓌·VT' 미국 얼타뷰티 신규 입점 완료 27-Image


글로벌 K-뷰티 유통사 한성USA(대표 최재호)에서 유통하는 국내 인기 메이크업 브랜드 '티르티르(TIRTIR)' '퓌(fwee)' 'VT코스메틱'이 미국 뷰티 전문 편집숍인 ‘얼타뷰티(Ulta Beauty)’에 공식 입점했다. 이들은 이미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었는데, 한성USA와 함께 미국 대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는 처음 진출하게 됐다.

 

얼타뷰티는 미국 전역에 약 140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뷰티 전문 유통 체인으로 색조, 스킨케어, 헤어, 바디 등 폭넓은 제품군을 아울러 선보인다. 특히 얼타뷰티 입점은 브랜드의 제품력, 신뢰도, 시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모두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평가하며, 글로벌 브랜드에게는 상징성과 영향력이 큰 유통 진입점으로 꼽힌다.

 

티르티르는 미국과 멕시코 전역의 얼타뷰티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섹션에 입점해 8월 3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대표 상품인 ‘마스크 핏 레드 쿠션(Mask Fit Red Cushion)’을 포함해 총 140개 색상의 다양한 색조 라인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본인의 피부 톤에 맞는 컬러를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는 '셰이드 매칭(shade matching)’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한국 메이크업 브랜드들이 주로 밝은 피부 톤 위주의 색상 라인업을 선보인 것과 달리 티르티르는 다양한 인종과 피부 톤을 고려한 폭넓은 셰이드를 갖춘 브랜드로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임라희 티르티르 글로벌 영업·마케팅 총괄 부문장은 “이제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테스트하고 자신에게 꼭 맞는 컬러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만큼, 이번 얼타 입점이 K-뷰티의 메이크업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외 뷰티 업계에서 ‘푸딩팟’ 립앤치크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끈 메이크업 브랜드 퓌 역시 한성USA와 파트너십을 통해 본격적인 미국 대형 오프라인 채널 진출을 확장하고 있다. 퓌는 앞서 LA·뉴욕에서 트럭 팝업 등을 운영하고, 뉴욕에는 브랜드 플래그십스토어인 ‘퓌 아지트’를 오픈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들 색조 브랜드가 입점한 ‘얼타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섹션’은 에스티로더(Estée Lauder), 랑콤(Lancôme), 펜티뷰티(Fenty Beauty), 로라메르시에(Laura Mercier) 등 글로벌 대표 뷰티 브랜드들이 포진한 공간이다. 이번 입점을 통해 K-뷰티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품절대란을 일으킨 ‘리들샷’ 라인으로 유명한 VT코스메틱도 ‘리들샷(7종)’과 ‘PDRN 라인(2종)’ 등 총 9종의 대표 제품을 스킨케어 섹션에 입점시키며 북미 시장 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본격화한다.

 

최재호 한성USA 대표는 “K-뷰티 브랜드들이 온라인과 로컬 시장에서의 인기를 넘어, 미국 전역의 대형 오프라인 채널로 접점을 확장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안착해 가는 것은 유통 채널의 발전 단계상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성USA는 미국 유통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국내 우수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성USA는 얼타뷰티 외에도 코스트코, 타깃(Target) 등 미국 내 주요 리테일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많은 국내 K-뷰티 브랜드의 미국 시장 안착을 성공적으로 이끈 글로벌 유통 기업이다. 이번 얼타뷰티 입점은 한성USA의 현지화 전략과 유통 전문성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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