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2025 2분기 영업이익 76억원... 전년비 39% 줄어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5.08.08 ∙ 조회수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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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2025 2분기 영업이익 76억원... 전년비 39% 줄어 27-Image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대표 이수연)가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2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 매출액 746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 -20%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253억원으로 -3.2%, 영업이익은 83억원에 -47%로 마감했다.


대부분의 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젝시믹스 측은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47%, 856% 성장한 수치라며 완연한 실적 회복세로 상반기 실적 균형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특히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경기침체와 물가 부담 등 여파 속에서도 신규 라인 론칭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새롭게 선보인 이너웨어 심리스 신규라인 ‘멜로우데이’의 경우 브라&쇼츠 세트 상품만 3개월간 8만4000장 이상 판매했고, 6월 출시한 이너 티셔츠 ‘쿨모션 브이넥 숏슬리브’의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 이너웨어 전체 누적 매출액은 33억원을 찍었다.


2분기 포함 상반기 전체 실적 마이너스 성장 기록


이 외에도 스윔웨어, 러닝웨어 등 카테고리별 신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자외선 차단 기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결합한 RX 러닝 컬렉션 150여 종을 출시했며, 다양한 소재와 기술력을 강점으로 제품군을 강화해 하반기에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행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는 견고하다. 2025년 상반기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일본과 중국에서 팝업 운영과 고객 체험형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51%, 33% 늘었다. 2분기에만 2개 매장을 오픈한 몽골의 경우, 전년 대비 수출이 91% 성장하며 시장 내에서 입지를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


아시아에서 성장에 힘입어 비(非)아시아권으로의 확장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젝시믹스는 글로벌 온라인몰을 통해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에서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신규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성장세는 '청신호', 수출 실적 80% 이상 증가


한편 적극적인 경쟁력 확보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젝시믹스는 올해 상반기 동안 2번의 분기배당을 진행했다.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 현금 흐름 개선뿐 아니라 시장 신뢰 제고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했음에도 각종 비용 효율화와 사업 다각화에 힘쓴 덕분에 고무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관비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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