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4O 전략 통했다" 무신사스탠다드, 오프라인서 1년 만에 2배 성장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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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스탠다드 성수점에서 고객들이 상품 결제를 위해 줄 서있는 모습


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의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오프라인에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통해 신규 가입과 교차 구매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무신사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는 지난해 7월 말 기준 12개에서 올해 7월까지 28개로 늘었다. 올해에만도 전국 주요 상권에 있는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숍인숍 형태의 신규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빠르게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28개 매장을 찾은 누적 방문객 수는 1300만명을 돌파했다.


매장에서는 무신사 회원이 온라인과 동일한 혜택을 오프라인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O4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로는 △무신사 회원 적립금 지급 △적립금 선할인 △오프라인 구매 내역 온라인 연동 △상품 후기 작성 등이 있다. 이러한 전략은 오프라인에서 무신사스탠다드를 처음 접한 고객이 무신사 앱으로 유입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매장을 방문해 무신사에 신규 가입한 회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장 내 큐알코드를 통해 플랫폼에 신규 가입한 회원 수는 전년대비 2배 늘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회원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 신규 가입자 수 확대로 이어졌다.


'신규 가입·교차 구매 2배 쑥' 후기 통합 서비스 호응


오프라인에서 최초 구매 후 온라인 첫 구매로 이어지는 교차 구매자 수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올 6월 기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유입된 첫 교차 구매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특히 온라인 구매 시 무신사스탠다드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입점 브랜드 상품까지 함께 구매해 플랫폼 전반의 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후기를 통합해 제공하는 시스템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2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해서도 온라인 후기 작성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은 무신사 앱에서 오프라인 구매 내역을 확인하고 후기를 작성하면 온라인과 동일하게 후기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매 후기를 각각 필터링해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오프라인 후기 시스템이 도입된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오프라인 구매 후기는 4만3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매달 1만건의 오프라인 구매 후기가 꾸준히 누적된 셈이다. 실제 제품을 입어본 구매자의 착용 후기와 스타일링 팁 등이 온오프라인 고객의 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스토어는 신규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거점이자 온라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접점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온라인 쇼핑의 편의성과 오프라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경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O4O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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