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 성수 플래그십 첫선··· 립 399컬러로 K-뷰티 경계 넘다
라카코스메틱스(대표 천주혁 · 이지철)의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Laka)’가 서울 성수동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브랜드 철학과 독창적인 컬러 스펙트럼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선보인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는 9일 성수동에 공식 오픈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휴무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플래그십은 ‘경계 없는 아름다움’을 콘셉트로 기획됐으며, 라카의 베스트셀러인 ‘프루티 글램 틴트’ 50가지 컬러와 ‘미니틴트’ 90가지 컬러를 포함해 총 399종의 립 제품이 전시된다. 단일 스토어에서 이 정도 규모의 컬러 셀렉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드물다.
(사진=라카 코스메틱스, 레페리 알렉스디자인)
매장 외관은 높이 13.6m로 설계되어 성수 거리에서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디자인 콘셉트는 브랜드 대표 컬러인 ‘프루티 글램 틴트 115호 엔비’를 중심으로, 라카의 정체성과 독립적인 미학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 컬러는 고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라카의 시그니처 컬러로, 브랜드의 DNA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결과물이다.
사전 예약 고객 대상의 프로모션 ‘제품 1개 이상 구매 시 스킨 코렉터 정품 증정’ 이벤트는 오픈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조기 마감되었고, 정식 오픈 이후에도 금액대별 특별 기프트 증정 등 다양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임지현 라카 코스메틱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서울 성수동은 국내외 다양한 연령층과 창의적 브랜드가 공존하는 중심지로, 라카의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며 “이 공간을 통해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한국 뷰티 산업의 다양성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영어·일본어·중국어 대응이 가능한 직원을 배치했으며, 이를 통해 “K-뷰티의 전형성에서 벗어난 브랜드도 한국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 “고객이 매장을 나설 때 ‘내가 원하는 컬러 하나쯤은 꼭 있었던 것 같다’는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플래그십 오픈은 단순한 오프라인 매장 이상의 의미를 담는다. 라카는 리브랜딩을 통해 ‘다른 차원의 사람처럼 보이길’ 원했고, 전형적인 색조 브랜드와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자 했다. 다양한 컬러와 공간 설계를 통해 소비자에게 감각적이고도 감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임지현 디렉터는 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부 브랜드매니저, 미미박스 브랜드 디렉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뉴브랜드 그룹장 등을 역임하며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영업, 상품개발 등에서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았다. 최근에는 VDL을 포함해 신규 브랜드 4개 론칭에 참여하는 등 국내 뷰티 업계에서 주목받는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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