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그, 수입·통관·인증··· K-패션 동남아 직진출 공식 만들다

홍영석 기자 (hong@fashionbiz.co.kr)|25.08.06 ∙ 조회수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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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부터 통관과 인증은 물론 인플루언서 홍보 마케팅까지 한방에 해결한다?!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해외 직판(CBT)을 넘어 현지 유통망과 물류까지 통합한 로컬 진출형 플랫폼이 새로운 성장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전략을 실현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바로 IT 기반 무역상사 노태그코리아(대표 최웅)다.

 

노태그코리아(NOTAG KOREA)는 국내 패션 브랜드인 ‘에이치덱스(HDEX)’ ‘커버낫(COVERNAT)’ ‘시티브리즈(CITYBREEZE)’ ‘팔렛(FALLET)’ ‘네이키드니스(NEIKIDNIS)’ 등의 유통 파트너로 이들 브랜드의 동남아시아 수출 및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만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는 단순한 CBT 방식이 아닌 현지 법인과 물류센터를 직접 설립하고 로컬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에 정식 입점하는 방식으로 현지 유통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서진영 노태그코리아 해외 세일즈 본부장은 “CBT 중심의 수출 모델은 초기 진입 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높은 물류비와 긴 배송 기간, 교환 ·환불 등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한계가 분명하다”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로컬 유통 채널 진출이 필수이며 동남아 로컬 이커머스 시장은 CBT 시장의 약 10배 규모로 K-브랜드가 가장 주목하는 전략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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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에이치덱스가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IFBB PRO SHOW’ 대회 현장(대만 까오슝). 노태그코리아와 에이치덱스는 동남아 주요 피트니스 대회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로컬 인지도와 브랜딩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대표 사례로는 짐웨어 브랜드 에이치덱스가 있다. 에이치덱스는 노태그코리아의 유통 플랫폼을 통해 진출 1년 만에 대만과 인도네시아, 태국의 대표 로컬 플랫폼인 토코피디아(Tokopedia), 쇼피파이(Shopify), 라인쇼핑(LINE Shopping), 피드니스팩토리(Fitness Factory) 등에 정식 입점해 월 평균 120% 이상의 고속 성장을 기록 중이다. 특히 대만 시장에서는 단독 기준 연 매출 2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노태그코리아는 유통뿐만 아니라 현지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 1>을 통해 동남아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김강민과 송아름 선수를 포함한 현지 앰버서더 30인과 협업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대만·인도네시아 등지에서 10여 회 이상의 팝업스토어 운영과 국가별 10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의 현지화 브랜딩에도 성공했다.

 

노태그코리아의 로컬 진출형 플랫폼 모델은 다국가·다채널·다브랜드 유통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자동화하는 기술 기반 운영이 핵심이다. 영업력에 의존하는 전통 무역사와는 달리 AI 기술을 활용한 이커머스 자동화 관리 시스템을 통해 수출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현지 판매 데이터 분석과 부가세 자동 환급, 물류 오류 자동 정정 등 기술 솔루션을 적용해 유통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나아가 100여 개 브랜드의 유통을 통해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별 소비자 특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고객 경험 설계(CX)까지 제공하며 단순한 SaaS 솔루션을 넘어선 전략 파트너로서의 포지셔닝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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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노태그코리아가 운영한 에이치덱스 프로모션 현장. 넷플릭스 <피지컬: 100> 출연자 김강민·송아름을 포함한 동남아 현지 인플루언서 및 앰버서더들이 참석해 브랜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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