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조 간다' 에이피알, 2025 2Q 매출 111% 성장 3227억 기록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우뚝 선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277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1%, 202% 성장하며 또 한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25.8%로 전 부분 최대 실적 달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통상 2분기는 비수기로 불리는 때인데, 에이피알은 2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냈다. 2025년 상반기 전체 성과 역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 5938억원, 영업이익 1391억원이며 전년 동기대비 각 95%, 149% 증가한 수치다.
반년 만에 매출은 6000억원에 육박했고, 작년 연간 전체 영업이익 1227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2025년 조 단위 매출 기업 목표 달성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상반기 매출 5938억원, 올해 1조 기업 목표 달성 '청신호'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의 가파른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전 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폭발한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2분기 해당 부문에서만 전년 동기대비 3배 증가한 22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실적 상승의 주역인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는 미국 LA 및 홍콩 팝업스토어의 성료와 유럽 판로 확대 등을 타고 단순한 K뷰티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제로모공패드’를 비롯, PDRN, 콜라겐 라인업 등 다양한 제품이 고객의 선택을 받았으며 판매처 역시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중이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2분기 매출액 900억 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32% 성장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 제품 '부스터 프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며 전반적인 성장을 이끈 가운데, 지난 5월에는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국내외 누적 400만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에이피알은 글로벌 시장에서 에이피알의 보폭 확대와 함께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인지도와 관련 매출 역시 상승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큐브 & 에이지알, 화장품과 디바이스로 글로벌 확장
지역별로는 미국 시장 내 압도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매출 상승이 이어졌다. 에이피알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8%로, 1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도 해외 매출 비중 70%를 넘겼다. 특히 미국은 2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29%를 차지해 국내를 넘어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국가가 됐으며, 상반기 미국 매출만 1600억원을 넘어섰다. 이 밖에도 2분기 366%의 성장률을 기록한 일본과, 발주량이 계속 증가하는 유럽 등 신규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성장세 유지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메디큐브 제품 수요가 계속 증가 중인 가운데, 미국 뷰티 전문 편집숍 울타뷰티(ULTA) 판매가 본격화되고 유럽 등 신흥 시장 오프라인 진출도 확대한다. 또 하반기에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 기간이 몰려 있는 만큼, 실적 기반의 주주 환원 및 상생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의 열렬한 지지를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하며, 뷰티 업계 내에서 경쟁력 있는 실적 성장세를 입증할 수 있었다”며 “향후 연간 목표 실적 달성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주주친화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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