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자, ‘세링게이루’와 협력... 아마존 열대 우림 보존 앞장서

박진한 기자 (pxrkjxnhxn@fashionbiz.co.kr)|25.08.06 ∙ 조회수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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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니커즈 브랜드 베자(VEJA)가 브랜드의 핵심 철학인 지속 가능성의 실현 및 강화를 위해 '세링게이루(Seringueiro, 고무나무 수액 채취자)' 가족과 협력해 지구의 허파 아마존 열대 우림 보존에 앞장선다. 베자는 스니커즈의 주요 원재료로 아마존 열대우림이 원산지인 고무나무에서 채취한 아마존 고무를 사용하고 있다. 


제품 모델에 따라 밑창에 사용되는 비율은 상이하지만 베자에서 선보이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 평균 50%가 천연 아마존 고무로 제작한다. 이처럼 베자는 스니커즈 제작에 있어 가장 높은 비율로 천연고무를 사용해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천연고무의 대부분은 아마존 이외 지역에 플랜테이션(대규모 농장)에서 생산하며 이를 위해 토착림을 벌채하고 고무나무를 재배한다. 그러나 베자는 아마존에서 자생하는 고무나무에서 채취한 고무만을 구매해 소중한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베자는 아마존의 세링게이루 가족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을 통해 고무를 직거래로 구매한다. 이는 세링게이루들이 수액 채취 후에도 고무나무가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전통 기법을 사용해 산림 파괴와 대규모 재배를 방지하고 아마존 우림 보호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아마존 현지에 상주하며 세링게이루의 고무 채취 작업을 지원하는 현장 직원 8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 팀은 고무 채취 및 산림 관리에 관한 교육과 역량 강화, 고무 가공, 건강과 안전, 양성평등을 지원한다. 고무 생산 과정에서 여성의 핵심적 역할에 대한 중요성 및 인증 취득 지원과 함께 협동조합 조직 강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커뮤니티 및 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위성 이미지, 산림 벌채율, 변화 패턴을 모니터링해 베자 제품에 사용될 고무를 생산하는 가족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불법 벌채를 방지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매년 각 협동조합의 대표들을 초청하는 연례 행사를 개최해 협력 강화와 다음 해의 과제, 기회에 대해 논의하며 생산 지역 내 산림 파괴의 위험성과 완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도 베자는 생태계 보존, 사회적 책임, 공정 경제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베자는 2005년 세바스티앙 코프와 지슬랭 모릴리옹이 소셜 프로젝트, 경제적 정의, 생태계 보존을 고려한 소재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윤리적인 스니커즈를 만든다라는 목적으로 설립했다.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브라질 공장에서만 생산하며 특별한 광고와 마케팅 비용 없이 합리적 가격과 뛰어난 품질로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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