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3만6000명 몰렸다" 올리브영, '케이콘 LA'서 66개 K-뷰티 선봬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08.05 ∙ 조회수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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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세계 최대 규모 K-팝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케이콘 LA 2025’에서 K-뷰티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430㎡(130평) 규모로 꾸며진 올리브영 부스는 K-뷰티의 상품 경쟁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했다. 66개의 브랜드와 164개의 상품을 제안했으며, 총 3만6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부스에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주목받은 공간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피부관리 방법을 소개하는 ‘4대 스킨케어 루틴(단계별 스킨케어) 존’이다. 상품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스킨케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형과 기능을 갖춘 K-뷰티 상품 40종을 한곳에 모았다. △에센스·세럼 △선케어 △마스크팩·패드 △크림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초 카테고리를 선별, 올리브영만의 큐레이션을 담아 전시한 것이 특징이다.


'K-뷰티 상품 40종 한곳에' 4대 스킨케어 루틴 존 호응


외국인들의 관심도가 특히 높았던 선케어존에는 ‘UV 차단 측정 기기’를 설치해 그 효과를 체감하도록 했고, 올해 KCON에서 최초로 도입한 ‘스킨 스캔’ 서비스는 피부 진단과 맞춤형 상품 추천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현지 뷰티 팬들을 위해 단계별 K-뷰티 스킨케어 루틴을 담은 ‘스킨케어 스타터 키트(Skincare Starter Kit)’도 마련했다. '닥터엘시아' '라운드랩' '메디힐' '바이오던스' '아이소이' '넘버즈인' 등 6개 브랜드의 대표 스킨케어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 키트 체험을 위한 긴 대기 행렬도 이어졌다.


한 관람객은 “K-팝 팬으로서 K-뷰티에도 항상 관심이 있었는데, 어떤 상품이 한국에서 지금 가장 트렌디하고 인기있는지 자세히 몰라 구매하기 어려웠다”라며 “여기서는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 체험하고 한국의 인기 상품이나 사용법을 눈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중소 브랜드 30개·PB 3개, 자체 부스 기획해 접점↑


올리브영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수출 잠재력이 있는 뷰티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 선정 브랜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한 판매지원 사업 참여 브랜드까지 총 30개사의 34개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 공간을 별도로 기획했다. 해외 판로 확보가 쉽지 않은 브랜드들에 실질적인 접점을 제공해 글로벌 바이어들이나 현지 관람객에게 선보인다는 목적이다.


아마존 등 미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 3종 또한 전용 체험 부스로 선보였다. '바이오힐보' '브링그린'은 각각 슬로우에이징, 트러블케어 솔루션을, 미국 젠지 세대에게 특색 있는 패키지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목받고 있는 '컬러그램'은 '미술실'을 콘셉트로 본품 증정 이벤트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케이콘 LA 2025는 미국 현지에 올리브영을 알리고, 입점사들과 함께 국내 뷰티 브랜드 전반의 상품 경쟁력을 소개할 수 있었던 자리”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쇼케이스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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