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통 조향이 살아있는 ‘바스틸’ 클린 니치 퍼퓸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25.08.05 ∙ 조회수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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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탄생한 니치 향수 브랜드 바스틸(Bastille)이 국내에서 점차 그 입지를 넓히고 있다. 샤넬 뷰티의 조향사 출신 소피 메이상(Sophie Maisant) 이 창립한 바스틸은, 전통적인 프랑스 오트 퍼퓨머리(Haute Parfumerie)의 철학을 기반으로, 최초급 원료와 정교한 수작업 조향 과정을 고수하는 브랜드다.
바스틸이 추구하는 조향 방식은 단순한 ‘향’ 그 자체가 아닌, 후각을 통해 기억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정체성의 향기’를 만드는 일이다. 브랜드 철학은 “향수는 보이지 않지만, 가장 깊은 감정을 담는 매개체”라는 문장에 잘 드러난다.
바스틸은 100% 자연 유래 알코올, 합성 방부제·착색료·UV 필터 무첨가, 성분 투명 공개 등을 통해 ‘클린 퍼퓸(clean perfume)’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비건·지속가능성·책임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조향 철학과 일관되게 연결된 브랜드의 핵심 가치다.
향수 라인업은 탑·미들·베이스 노트의 감각적인 균형과 자연스러운 시간 변화가 특징이며, 인위적인 향보다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확산력을 지향한다. 때문에 데일리 향수, 젠더리스 퍼퓸, 감성 기반의 선물 향수로도 사랑받고 있다.
바스틸은 한국 소비자와의 첫 공식 접점을 만들기 위해 7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 내 ‘LOF’에서 팝업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브랜드의 모든 향수를 자유롭게 시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스틸의 조향 철학과 성분 원료, 지속가능한 디자인 철학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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