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부진' 한섬, 영업이익 7억... 전년比 82% 급감
한섬 사옥
한섬(대표 김민덕)이 올해 2분기 매출이 3381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82% 줄었다. 한섬 관계자는 “지속적인 패션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떨어진 반면 온라인 매출은 같은 기간 3.4% 늘어난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섬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21.9%로 지난해 보다 약 1% 늘었다. 온라인 매출이 확대되는 점을 반영해 브랜드별 마켓 변화에 맞춰 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섬은 자사 패션 브랜드 15개(타임, 시스템, 마인, 더캐시미어 등)와 수입 및 편집 브랜드 22개(랑방, 발리, 토템 아뇨나 등), 뷰티 브랜드 3개(오에라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1개(누크더캐시미어) 등 총 41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시스템 파리패션위크(2026 S/S)
이 회사는 '비전2030'을 발표하고 '타임' '시스템'의 해외 시장 확대, 해외 패션 포트폴리오 확장,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 개척를 핵심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시스템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으며, 시스템에 이어 타임의 글로벌 라인인 '타임파리'도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여년간 '아워래가시' '토템' '무스너클' '아스페시' 등 10개의 해외 브랜드를 새롭게 국내에 론칭했다.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는 '리퀴드퍼퓸바'가 지난해 11월 올리브영N 서울 성수점에 입점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넓혔으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누크더캐시미어'는 지난 3월 정식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한섬은 이를 통해 2030년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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