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케이트레이딩, 제로스트릿 이어 '르제로' 론칭
지엔케이트레이딩(대표 김금주)의 여성복 ‘제로스트릿’이 올여름 프리미엄 라인 ‘르제로’를 론칭했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 W컨셉과 바바더닷컴에 단독 브랜드로 입점한 르제로는 프릴 블라우스, 타이 블라우스, 와이드 팬츠, 롱스커트 등 미니멀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상품이 출시되자마자 좋은 반응을 보이며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제로스트릿이 캐주얼이 강한 여성복이었다면, 르제로는 컨템퍼러리 스타일로 완전히 차별화했다. 프리미엄 소재와 완성도 높은 마감으로 가심비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는 테스트 차원에서 단독 브랜드로 독립하지 않고 제로스트릿 내 프리미엄 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 봄에 정식 브랜드로 이원화할 계획이다.
김금주 대표는 “제로스트릿은 데일리 아이템으로 실용적이며 활동적인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르제로는 컨템퍼러리 여성복으로 절제된 디테일과 꾸미지 않은 미니멀한 실루엣에 포커싱해 고급스럽게 포지셔닝했다”라며 “앞으로 두 브랜드를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가져가면서 각각의 브랜드가 좀 더 명확한 색깔을 내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내년 독립 브랜드로 분리, 정체성 확립
제로스트릿도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확대하면서 매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제로스트릿의 시그니처 아이템 중 하나인 소프트 셔츠 원피스는 29CM와 무신사에서 300% 성장하며 젊은 고객층을 대거 확보했다. 이 셔츠 원피스를 긴팔, 반팔, 민소매 등 시즌에 맞춰 계속해서 출시해 매출을 견인하도록 하고 있다.
또 네이버 라이브방송을 통한 성과도 꾸준하다. 주 2회씩 월 6~8회 진행하는 라방은 김금주 대표가 주 1회 직접 출연해 브랜드 팬덤을 만들어 고정 고객층을 탄탄히 다지는 데 성공했다. 제품의 장단점과 체형에 따라 어울리는 디자인과 피부톤을 고려한 컬러 제안으로 고객들 사이에 신뢰를 쌓았다.
김 대표는 “토요일 라방은 직접 진행하면서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라며 “우리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솔직하게 리뷰하고 알려주니까 라방을 보고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다”라고 전했다. 제로스트릿은 올해 하반기 중에 글로벌로 진출할 계획이며, 연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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