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일본계 투자 유치··· MCP자산운용 리드로 글로벌 확장 박차
서유미 기자 (tjdbal@fashionbiz.co.kr)|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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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전문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아몬즈(Amondz)’를 운영하는 비주얼(대표 허세일)이 일본계 대체 투자사 MCP그룹이 운용하는 펀드 Japan Evolution Fund, L.P.S.(JEF)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MCP그룹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향후 비주얼의 일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사회 멤버 선임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비주얼은 2017년 설립 이후 주얼리 시장에 특화된 브랜드 파트너십 모델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주얼리 브랜드의 상품 기획부터 생산(ODM/OEM), 물류 풀필먼트, 고객 맞춤형 AI 추천까지 결합한 엔드투엔드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며 국내에서 입지를 다졌다. 현재 3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허세일 비주얼 대표는 “한국은 작은 브랜드를 만들기엔 좋은 환경이지만, 규모화된 성장이 가능한 구조는 부족하다”라며 “아몬즈는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주얼리 사업을 시작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아몬즈는 신생 셀러가 빠르게 메이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브랜드 운영 전략, 운영 효율화, 신뢰 구축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도 디지털 기반의 주얼리 유통 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사 MCP는 “전통적으로 단편화되고 오프라인 중심이던 주얼리 시장에서 비주얼이 보여준 디지털 전환 역량, 지속가능성, 현대적인 유통 전략에 주목했다”며 “디자인 지향적이고 디지털 친화적인 브랜드 수요가 증가하는 일본 시장에서 비주얼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MCP그룹은 일본 내 견고한 인프라, 크로스보더 투자 전문성, 아시아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비주얼의 일본 현지화 전략과 스케일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MCP그룹과 비주얼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몬즈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차세대 글로벌 주얼리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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