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패션양말 바나나시스터즈, 해외 2호 필리핀 MOA점 오픈

필리핀 한류 중심지에 패셔너블한 토종 ‘K-삭스’ 2호점이 추가됐다. 제이필드(대표 정용주)의 패션 레그웨어 전문 브랜드 ‘바나나시스터즈(BANANA SISTERS)’가 필리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3년 12월 첫 호점을 연 바나나시스터즈는 1년 반여 년만인 지난 6월 27일 필리핀 마닐라의 대표 쇼핑 명소인 몰 오브 아시아(MOA; Mall of Asia) 내 노스 엔터테인먼트 몰 3층에 글로벌 2호점을 공식 오픈했다.

필리핀 최대 유통 기업 SM그룹이 운영하는 MOA는 쇼핑과 레저,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로 하루 평균 20만 명이 방문하는 필리핀 대표 관광 명소다.

이곳의 SM 몰 오프 아시아 아레나(Mall of Asia Arena)는 BTS와 스트레이키즈, 블랙핑크 등 한류 스타들의 초대 공연이 활발히 열렸던 곳으로 필리핀 내 한류 중심지로서의 입지가 확고하다. 이 상징적인 공간에 글로벌 2호점이 입점함으로써 바나나시스터즈는 한국 패션 브랜드로서 현지 팬과 글로벌 관광객을 동시에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적이고 전략적인 거점을 확보한 셈이다.

이번 MOA점은 필리핀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인 MOA 스카이 가든과 동일층에 위치해 현지 소비자뿐 아니라 관광객 유입도 기대된다. 약 46㎡ 규모의 매장은 깔끔하고 직관적인 동선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400여 종의 패션양말과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긴 티셔츠, 볼캡, 에코백 등 다채로운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바나나시스터즈는 앞서 메트로 마닐라 마카티의 1호점 오픈을 통해 토종 레그웨어에 대한 현지 수요와 브랜드에 대한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정용주 제이필드 대표는 “1호점 오픈 이후 필리핀 현지 고객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MOA점은 보다 높은 접근성과 유동 인구를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장에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마음에 드는 무언가를 찾고 우리 디자인에서 자신을 더 발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MOA점에서도 여성 패션양말을 비롯해 남성 프리미엄 라인 ‘바나나브라더스’와 스포츠 양말 라인 ‘비츠’, 아동 전용 라인 ‘바나나키즈’ 등 전 연령대와 용도를 고려한 상품군을 갖춰 패셔너블한 양말 선택지가 드문 현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제이필드는 ‘누구나 자신의 색깔, 기분, 창의성을 일상의 패션을 통해서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믿음과 ‘일상복에 재미와 패션 그리고 개성을 더한다’라는 패션 기업으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매 시즌 각 브랜드마다 새롭고 매력적인 시그니처 아이템들을 전개해 왔다.

필리핀 2호점의 오픈은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필리핀에서 가장 크고 스타일리시한 쇼핑 명소 중 하나인 SM 몰 오브 아시아(MOA)에 고스란히 담아낸 결과다. 세계 최대 규모의 쇼핑몰 중 하나이자 필리핀 내 대표적인 리테일·문화 복합 공간인 MOA에서 바나나시스터즈는 단순한 리테일을 넘어 즐거움과 편안함 그리고 화합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브랜드 공간을 제안한다.

정용주 사장은 “MOA점은 단순한 매장 확장을 넘어 현지 소비자와 더욱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브랜드 플랫폼으로 작동할 것”이라며 “향후 필리핀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점진적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매장 오픈을 기념해 방문 고객 대상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감각적인 이미지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POP 등도 고객을 발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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