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패션 · 가죽 부문, 2025 상반기 -9%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5.07.30 ∙ 조회수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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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그룹(회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패션 & 가죽 제품 부분 매출이 상반기에 9% 감소한 224억 달러(31조 1800억)로 마감했다. 1분기에는 4% 감소했고, 2분기에는 12% 감소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실적발표 후 “최근 실적 부진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본다”고 언급했지만 글로벌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명품 마켓이 2년 연속 부진을 겪자 장기적인 침체를 우려하기 시작했다.


LVMH의 주요 브랜드는 ’루이비통‘ ’디올‘ ’로로피아나‘ 등으로 애널리스트 및 주요 외신들은 실적 부진의 주요 이유를 ’지속적인 가격 인상으로 인한 젊은 세대들의 반감 상승‘ ’엔화 특수가 사라지면서 일본 명품 여행 감소‘ ’에르메스 등 초럭셔리 브랜드와의 경쟁‘ 등을 꼽았다. 실제로 LVMH의 올해 2분기 일본 매출은 -28%로 아시아 어느 나라보다 매출 감소세가 뚜렸했다.


또한 에르메스는 2024년 연매출 152억 유로(23조260억)으로 전년 대비 15% 상승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은 6조6177억으로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샤넬, 루이비통 등의 브랜드가 2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LVMH는 실적 개선을 위해 실적이 부진한 ’마크제이콥스‘를 매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VMH는 앞서 2024년 오프화이트를 블루스타 얼라이언스에 매각하고, 스텔라 맥카트니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하면서 경제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마크제이콥스는 10억 달러, 한화로 약 1조3915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어센틱 브랜즈 그룹(Authentic Brands Group), WHP 글로벌(WHP Global), 블루스타 얼라이언스(Bluestar Alliance) 등이 마크 제이콥스 인수를 목표로 삼았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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