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상반기 매출·거래액 20%↑... 페이 결제도 4배 쑥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성과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와 함께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에이블리페이’의 급성장과 전 사업 부문의 균형 있는 실적 상승이 수익성과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상반기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매출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서비스인 ‘에이블리’, ‘4910(사구일공)’, ‘아무드(amood)’가 모두 실적 전반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상반기 기준 매출과 거래액 모두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조487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 늘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진 가운데, 같은 기간 에이블리코퍼레이션 거래액은 40% 증가하며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다. 가성비 스타일 커머스라는 명확한 포지셔닝과 플랫폼별 대형 프로모션이 때 이른 여름 쇼핑 수요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론칭 1년이 채 되지 않아 결제 수단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에이블리페이’는 괄목할 만한 결제액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2분기(4~6월) 에이블리페이 결제 금액은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 지난해 3분기(7~9월) 대비 4.7배 증가했다. 반복 결제에 최적화된 편리한 결제 시스템이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등 기존 수단을 넘어선 성장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앱 이용 지표에서도 에이블리와 4910 플랫폼 모두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출시한 4910은 상반기 평균 월 이용자 수(MAU) 121만명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5배 성장했다. 동기간 에이블리의 평균 MAU는 16% 늘어난 945만명을 기록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국내에서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쇼핑 앱 아무드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대비 50%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이블리는 일본을 시작으로 중소 K-셀러의 ‘글로벌 진출 거점’ 역할을 확대하며 한국 상품의 해외 유통을 적극 키워갈 전망이다. 최근 성수에 글로벌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확충하며 K-커머스 인프라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다양한 셀러와 상품, 이를 유저와 연결하는 기술이라는 이커머스 본질에 집중해 온 것이 경쟁력이자,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며 “앞으로도 셀러의 성장이 곧 플랫폼의 성장이라는 ‘상생’ 기조를 기반으로 판매자가 국내 여성, 남성 이커머스 시장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국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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