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를 위한 팝업스토어” 헤지스 2026 S/S 글로벌 수주회 눈길
헤지스 2026 S/S 시즌 글로벌 수주회 현장
LF(대표 오규식 김상균)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 ‘스페이스H’에서 2026년 S/S 시즌 글로벌 수주회를 진행한다. 이번 수주회는 중국, 타이완,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 각국에서 모인 글로벌 바이어들을 위해 단순한 상품 수주 공간을 넘어 ‘바이어들의 팝업스토어’ 같은 공간으로 선보였다.
기존 LF 본사에서 진행하던 형식을 탈피해 보고, 듣고, 느끼는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한 것. 최우일 헤지스 사업부장은 “전 세계에서 찾아온 바이어들이 단순 오더 미팅을 넘어 브랜드의 스토리를 직접 경험하고, 실제 상품 디스플레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라며 “실제로 바이어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다. 패션쇼 등 추가 콘텐츠를 요청하는 바이어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우종욱 헤지스 사업부 남성디자인 실장
핫서머와 데님 캡슐 컬렉션 등 층마다 컬렉션 아이템을 구분해 상품 몰입도를 높였고 이와 함께 헤리 인형뽑기와 키링 꾸미기 체험존 등 다양한 콘텐츠도 추가로 구성했다. 이번 수주회에 처음 참석한 한 러시아 바이어는 “단순히 신제품을 소개하는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를 온전히 이해하고, 매장 구성, 마케팅 전략까지 파악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공간이라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7월 29일 진행한 수주회 미디어 초청 행사에서는 최 사업부장과 함께 우종욱 헤지스 사업부 남성디자인실장, 김보희 헤지스 사업부 여성디자인실장이 참석해 수주회 브리핑과 함께 시즌 컬렉션에 대한 세부 설명을 진행했다. 이번 2026 S/S 컬렉션은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한층 강화했다. 영국 ‘윈저성’의 우아함, 잉글랜드 콘월 실리 제도에서 영감 받은 리조트룩, 19세기 영국 상류층 스포츠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액티브 클래식 라인 등 전통을 지키면서도 세련된 감도를 더했다.
김보희 헤지스 사업부 여성디자인 실장
우 실장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인 영국의 클래식한 무드를 한국의 감성을 담아 재해석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클래식한 디자인에 산뜻한 색감을 사용하고 기능적인 원단을 적용해 새로운 아이템을 제안한다. 실루엣도 다양하게 구성해 고객 니즈를 공략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패밀리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키즈 아이템도 조금씩 선보이고 있다”라며 “계절에 맞는 다양한 소재 사용, 다채로운 컬러와 실루엣 구성으로 브랜드의 차별점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헤지스 2026 S/S 시즌 글로벌 수주회 현장
한편 헤지스는 한국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07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 중국에서 약 580개 매장을 운영하며 프리미엄 캐주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3년에는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대만에 진출해 현재 18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17년에는 베트남에 진출해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헤지스 2026 S/S 시즌 글로벌 수주회 현장
지난해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1호점을 오픈해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 1호점과 러시아 2호점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며, 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헤지스는 해외 시장에서 해마다 두 자릿 수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외 종합 매출도 지난해 9000억원을 돌파하며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헤지스 2026 S/S 시즌 글로벌 수주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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