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어패럴, 광장시장에 플래그십 '코닥 광장마켓' 오픈
"해외 여행을 하다 보면 여러 국적과 나이를 가진 사람들이 오가는 '광장'을 꼭 한 번은 들르게 된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곳이 있지 않을까, 그런 곳에 코닥어패럴이 들어선다면 누구보다 재밌는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국내 전통 시장 상권에 관심을 갖게 됐다. 동대문 시장, 광장 시장 등 여러 전통 시장을 살피다 광장 시장을 선택하고 정말 빠르게 준비해 매장을 열게 됐다." 이준권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의 말이다.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의 '코닥어패럴'이 서울 대표 전통시장인 광장시장에 플래그십스토어 ‘코닥 광장 마켓’을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성동구 성수동의 ‘코닥 코너샵’(2024년 1월), 중구 명동의 ‘코닥 센터샵’(2024년 11월), 마포구 홍대입구의 ‘코닥 서울 쇼룸(2025년 3월)’에 이어 서울 내 선보인 네 번째 플래그십스토어다.
이준권 대표의 말대로 코닥 광장마켓점은 광장 시장에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이색적이면서도 매우 친근한 풍경을 자아낸다. 아침 일찍부터 해외 관광객들이 광장 시장에 방문했다 매장 오픈을 기다리기도 하고, 주변 상인들도 이 곳을 드나들며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과 반가움을 드러낸다. 매장 안에는 시장에 들렀다 방문한 다국적 남녀노소 소비층이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찐로컬' 문화를 담는 플래그십스토어로 운영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장시장은 1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한 한국 최초의 상설시장이자 대표 전통시장이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방문하고, 해외 관광객 발길도 줄을 잇는다. 코닥어패럴이 새로운 플래그십 입지로 광장시장을 선택한 이유도 세대를 아우르는 130여년 역사의 코닥 헤리티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상징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 매장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 '찐로컬'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 즉 의외의 장소에서 브랜드 헤리티지를 신선하게 전달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 코닥이 지닌 글로벌 감성을 레트로 무드로 재해석해 가장 한국적인 장소에서 외국인들에게 재미,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도도 갖고 있다.
실제 매장은 1층 단층에 약120㎡(36평) 규모이며, 광장시장 먹거리 골목을 지나 포목상 거리로 이어지는 중앙 통로에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매장 외관은 시장의 오랜 정취가 묻어난 집기와 빛 바랜 양철 셔터, 벗겨진 듯 연출한 코닥 로고 페인팅 등까지 시간의 흔적을 재연했다. 마치 옛날부터 이곳에 있었을 법한 친숙함을 자아낸다.
시장 구석, 죽은 공간까지 밝게 만든 옐로 컬러
코닥의 상징인 옐로, 레드 컬러를 내세워 멀리서도 한 눈에 띄며, 코닥만의 색감으로 활력도 선사한다. 내부는 빈티지한 스틸 소재 집기와 필름 감성의 사진, 카메라 오브제 등 뉴트로 감성으로 꾸며,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쇼핑을 즐기다가 혹은 매장 밖에서 안을 구경하다가도 창문이나 내외부 포토존을 활용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시장의 비교적 낮은 조도 대비 밝은 컬러의 매장 외관과 조명이 이색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적 매력을 제공한다.
상권의 특성 중 하나인 가격 접근성을 고려해 신제품을 비롯해 이월 제품도 함께 판매하는 복합 매장으로 운영한다. 다양한 국적, 쇼핑 성향의 방문객이 많은 입지 특성을 감안해 시즌에 상관없이 원하는 디자인의 상품을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기도 하다. 물론 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도 제안한다.
이번 매장을 통해 한국 그중에서도 서울에서 새로운 로컬 문화를 발견한 코닥어패럴은 오랫동안 시장을 지켜온 광장시장 상인들을 조명하는 컨텐츠, 이벤트 등 지역 상권과 지속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도 기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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