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억 점포?" 쉬즈미스, 강남∙천호 등 가두 상권 성공 방정식은
쉬즈미스 천호점(사진제공=쉬즈미스)
인동에프엔(대표 장기권)에서 전개하는 컨템퍼러리 여성복 '쉬즈미스’가 가두 상권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 대리점은 서울·수도권에 대형 점포 형태로 들어서고, 직영점은 서울 주요 상권에서 확장 리뉴얼을 추진하는 등 매장별 맞춤 전략을 통해 가두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쉬즈미스는 서울과 수도권의 오피스 상권, 역세권을 중심으로 유통을 확장하며 경쟁력을 키웠다. 높은 투자비가 요구되는 오피스 상권의 경우 플래그십 직영점 형태로 접근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선릉점과 서울 서초구의 양재점을 확보했다. 수도권 역세권 상권 또한 직영점 형태로 출점해 파사드 및 인테리어 감도를 높이고 통일된 운영방식으로 매출 조기 안정화를 이뤘다.
대리점의 경우 서울 강동구 천호동∙서초구 방배동 등에 도심형 대형 매장으로 출점해 점평균 성장에 주력하고, 인동에프엔과 오랜기간 함께하며 유통 매장에서 판매 경험을 쌓은 우수 매니저들을 가두 대리점주로 배치해 VIP 영업에 집중했다. 지난해 11월에 오픈한 천호점이 대표적인 사례로, 쉬즈미스∙시스티나 등 20년 이상 인동에프엔과 함께한 현장 매니저를 점주로 영입해 월 7000만~1억원의 매장을 만들었다.
올해는 서울과 수도권 주요 상권에 있는 대리점의 손익 상승에 몰두하고 직영점은 강남, 역삼, 교대 등 서울권 중심으로 확대해 점평균 20% 성장을 목표로 외형 매출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쉬즈미스 테헤란로점 내부(사진제공=쉬즈미스)
쉬즈미스, ‘1∙2차 상권’ 점평균 20% 성장 목표
상품과 서비스 측면에서도 꾸준히 전략을 강화해 왔다. 상품별 리뷰,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에게 반응이 좋은 캐리오버 기획 상품군과 새로운 디자인의 메인 상품군의 비중을 계속해서 핸들링해 적중률을 높였다.
또한 다양한 쿠폰(신규 가입∙생일∙우수 고객)을 제공하고 5월처럼 구매율이 높은 시기에는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등 CRM 분석을 통해 충성 고객군을 키우는 데 초점을 뒀다. 앞으로도 VIP 고객에게는 구매율을 높일 수 있는 혜택을, 장기 미구매 고객에게는 재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쉬즈미스 관계자는 "지역별, 점주의 판매 성향 등 미세한 차이로도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가두 비즈니스 특성상 점주, 점장과 영업 관리자 등 현장 담당자와 디자인∙엠디 부서 간 양방향 소통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라며 “각 상권의 영업 관리자가 전문가 교육을 진행하고, 1∙2차 상권을 구분해 잠재적인 수요가 있는 고객층이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션업계 대부분의 브랜드가 상반기 역성장의 지표가 나타난 가운데, 쉬즈미스는 상반기 3%의 성장으로 마감했다"라며 "직영 생산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가격과 높은 퀄리티의 감도 있는 상품을 전개하고, 모든 연령대의 고객을 아우를 수 있는 상품 구성으로 올 F/W 시즌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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