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형지, 가두점 중심 매출 35% 상승
사진: 패션그룹형지 샤트렌 나주점 매장 전경. 점주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부회장 최준호)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에 발맞춰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한 결과 주요 브랜드 매출이 최대 35% 뛰는 등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시작된 지난 22일, 23일 이틀 간 전주 같은 요일 대비 매출 변화를 살펴본 결과 패션그룹형지의 주요 여성복 브랜드인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35% 뛰었으며,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이 상승했다.
실제 매장에서는 쿠폰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추가 쿠폰 등 프로모션 혜택에 고객층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주까지 5부제로 쿠폰이 지급되고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사용이 시작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프로모션 효과와 함께 매출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리비아로렌 35%·크로커다일 25 % 매출 늘어나
형지는 이번 소비쿠폰 사용 시기에 맞춰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브랜드별 마케팅 전략을 준비했다. 자사 기획으로 ‘형지 민생회복 스페셜 금액권’을 제작해 매장에 지류 형태로 배포했다. 해당 금액권은 A타입과 B타입 두 가지로 구성됐는데, A타입은 구매 즉시 할인 가능한 금액권이며, B타입은 재방문 시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 전용 쿠폰이다.
또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025년 여름 시즌 신상품을 대상으로 15만원대 세트상품 4종을 특별 기획해 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였다. 샤트렌은 베스트 스타일 15종을 2만9000원에서 6만9000원의 실속가에 선보이며 실질적인 구매를 유도하고 있으며, 올리비아하슬러는 10만원·15만원 세트 등 다양한 예산대의 패키지를 구성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전국 1500여 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형지는 유통망의 약 90%가 개인 가두점으로 이뤄져 있어, 이번 소비쿠폰이 대리점주들의 실질적 매출 향상에 직결되고 있다. 백화점이나 직영점보다 대리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소비쿠폰의 효과가 고스란히 소상공인에게 전달된다는 점에서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에게는 직접적인 혜택을, 대리점에는 매출 증대라는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본사와 전국 대리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러한 정책 방향성과 일치하는 영업 구조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 대응과 실적 개선을 동시에 끌어내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실적 성장을 동시에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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