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리포트] 올드머니룩 아니고 '뉴머니룩' 뉴욕 부촌 웨스트사이드 패션

이제니 객원기자 (studio@jennyphotos.com)|25.07.24 ∙ 조회수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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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 뉴욕]

이제니 패션비즈 뉴욕 통신원이자 포토그래퍼가 전하는 맨하탄 패션과 일상 그리고 스트리트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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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Village & Meatpacking District

웨스트빌리지는 맨해튼 남서쪽에 위치한 뉴욕에서 가장 오래되고 매력적인 동네 중 하나다. 18세기에는 뉴욕시와는 별개의 조용한 시골 마을로 시작했으며, 지금도 맨해튼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불규칙한 거리 구조와 유럽 느낌의 아늑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19세기에는 이민자,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중심지로 떠올랐고, 20세기에는 반문화와 LGBTQ+ 인권운동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1969년의 스톤월 항쟁도 이 지역에서 일어났으며, 밥 딜런, 앨런 긴즈버그, 잭슨 폴록 같은 전설적인 인물들이 이곳을 무대로 활동했다.


웨스트빌리지와 맞닿아 있는 미트패킹 디스트릭트는 원래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정육 공장과 창고들이 밀집했던 산업 지역이었다. 한때는 거칠고 외면 받던 공간이었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변화하며 패션, 예술, 디자인의 중심지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지금은 고급 부티크, 트렌디한 레스토랑, 갤러리들이 즐비하고, 하이라인(High Line) 공원의 시작점이기도 해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찾는 핫스팟이 되었다.


이처럼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웨스트빌리지는 여전히 아늑하고 독립적이며 감각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고풍스러운 브라운스톤 건물, 부티크 카페, 독립 서점, 조용하고 나무가 우거진 거리들이 이곳의 매력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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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Side 동네 주민들

오늘날 웨스트 사이드는 부유하고, 역사적이며, 예술적인 분위기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젠트리피케이션(도심 고급화 현상)으로 인해 이제는 뉴욕에서도 손꼽히게 비싼 동네 중 하나가 되었다.


  • 배우, 디자이너, 기술·금융 업계 임원 등 부유한 전문직 종사자나 유명 인사들

Bad Bunny, Joe Jonas, Dakota Johnson,Taylor Swift, Sarah Jessica Parker &

Matthew Broderick 등

  • 웨스트빌리지가 고급화되기 이전부터 살아온 오래된 터줏대감 주민들
  • 이 지역의 문화적 역사와 미적 매력을 사랑하는 젊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창작자들 (패션 디자이너, 작가, 창업가 등)
  • 오랫동안 이곳에 자리 잡은 LGBTQ+ 커뮤니티 일부도 여전히 거주하며, 이 지역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음
  • 22 st 근처에 The School of Visual Art in New York, FIT, Parson, Prett 일부 등 예술 학교들 또한 많이 자리함


West Side 스타일 'NEW MONEY'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여러 리에어드가 존재하는 동네다. 엘레강스하고 클래식한 분위기의 사람들과 또 스트리트 패션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반반 섞여 있는 동네다. 가십걸의 배경으로 알려진 어퍼이스트사이드가 전형적인 올드머니 분위기의 동네라면 웨스트사이드는 '뉴머니' 스타일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부유하지만 예술가들이 많다 보니 좀 더 색감과 프린트가 화려하고 눈에 띈다. 또한 LGBTQ+ 커뮤니티가 자리잡은 동네인 만큼 LGBTQ+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색들의 옷을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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