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옥 입주' 더네이쳐홀딩스, 용산 듀얼HQ 체제 완성
더네이쳐홀딩스 용산 신사옥(사진 - 이안알엔씨)과 기존 사옥(사진 - 구경효 패션비즈 기자)
더네이쳐홀딩스가 용산 원효로3가에 마련한 신사옥을 완공하고, 업무 공간 재구성을 완료했다. 서울 용산구 원효로 150에 위치한 용산 신사옥과 190m 인근에 위치한 기존 새창로44길 10 사옥을 듀얼 HQ(헤드쿼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더네이쳐홀딩스의 용산 신사옥 '글로벌 헤드 오피스' 역할을 담당하는 건물로, 지하 3층부터 지상 14층, 총 4941.12㎡(약 1495평) 규모에 스마트형 사무 공간으로 꾸몄다. '쉼 있는 옥상' '파티룸' 등 임직원의 복지 공간도 충분히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1층 '히스토리 월'은 기업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벽면을 따라 계단까지 대형 스크린을 배치해 각 브랜드의 비주얼 콘텐츠를 송출한다. 2층에 마련한 쇼룸에서는 주요 브랜드들의 시즌 상품을 선보인다.
기존 사옥 '배럴·NGA', 신사옥 '신성장동력' 배치
신사옥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키즈, 마크곤잘레스, 브롬톤런던, 데우스엑스마키나 등 더네이쳐홀딩스가 확장한 포트폴리오의 사업부가 대부분 입주한다. 배럴과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성인 사업부는 기존 사옥을 사용한다. 인근 청진빌딩 사무실을 사용하던 배럴은 이번 주 중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다음 주부터 새로운 공간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신사옥 착공식 당시 “새로운 사옥의 설립으로 더네이쳐홀딩스와 배럴 양사의 조직 운영을 최적화함으로써 글로벌 성장을 위한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22년 인수한 배럴과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마크곤잘레스' '브롬톤' 등 자사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간 시너지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신사옥 건립을 시작했다”며 “새 공간에서 전사 역량과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하며 신사옥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더네이쳐홀딩스, 브랜드별 글로벌 충성 고객 확보 주력
한편 더네이쳐홀딩스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소비 둔화 등 비우호적 환경에도 불고하고 브랜드 별 제품력 강화 및 원가 관리 등 내수 시장 기반 재정비에 집중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2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소폭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95억원, 당기순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2%, 10.4% 늘었다.
올해는 듀얼HQ를 중심으로 현재 전개 중인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한 층 더 강화함으로써 실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파워 강화와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 용산 신사옥 전경(사진 - 이안알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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