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스위스 럭셔리 브랜드 '아크리스' 국내 독점 유통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07.24 ∙ 조회수 644
Copy Link

신세계인터내셔날, 스위스 럭셔리 브랜드 '아크리스' 국내 독점 유통 27-Image

신세계인터내셔날, 아크리스 국내 독점 유통 계약 체결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윌리엄 김)이 럭셔리 스위스 패션 브랜드 '아크리스(AKRIS)'의 국내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달 아크리스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내년 봄 시즌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크리스는 1992년 알리스 크리믈러 쇼흐가 론칭한 스위스 기반 럭셔리 패션 하우스로, 3대째 가문에서 직접 소유하고 운영 중이다. 매년 두 차례씩 파리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발표하며 전세계 패션 전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여성 리더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으며, 유럽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아크리스는 전 세계 13개국에서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999년 자회사 아크리스 코리아를 설립해 직접 전개해 왔다. 아크리스가 전략을 바꿔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내 매장은 현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본점과 목동점 등 4곳을 운영 중이다.


아크리스가 새로운 형태로 브랜드를 운영하기 한 계기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십 년간 다수의 럭셔리 브랜드를 수입 경력, 럭셔리·명품 분야에서 업계 내 독보적인 전문성을 지닌 점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1996년 회사 창립과 함께 수입 패션 사업을 시작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에서 '아르마니' '브루넬로쿠치넬리' '더로우' '에르노' '크롬하츠' '어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수입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아크리스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크리스의 국내 유통권을 확보함으로 20개 이상의 수입 패션 브랜드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는 '더로우' '에르뎀' '피비파일로' 등 글로벌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패션 브랜드의 유통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올해는 미국 럭셔리 브랜드 '앙팡리쉬데프리메'와 파트너십을 맺고 도산공원 인근에 아시아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3D 니트웨어로 유명한 일본 브랜드 'CFCL'과도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아크리스의 국내 유통권을 확보함으로써 수입 패션사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라며 “최고급 브랜드로서 아크리스의 위상이 국내에 잘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