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은 외국인 북적북적' 와이레스 북촌, 방문객 15만명 돌파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5.07.24 ∙ 조회수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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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외국인 북적북적' 와이레스 북촌, 방문객 15만명 돌파 27-Image


코리아테크(대표 이동열)의 글로벌 뷰티 플랫폼 '와이레스(YLESS)' 북촌 플래그십스토어가 개점 6개월 만에 방문객 15만명을 넘기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작년 12월 17일 문을 연 이 공간은 약 661㎡(200평) 규모의 한옥 공간으로, 1층은 카페 겸 문화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지하 1층은 뷰티 매장으로 선보여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와이레스 관계자는 “인근 헌법재판소가 위치해 있는 특성상 북촌 상권이 정상화된 4월 이후부터 평일에는 약 1000명, 주말에는 최대 2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K-뷰티 제품도 구매하는 이색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전체 방문객 중 외국인과 한국 고객의 비중은 약 6:4로 해외 소비자 비율이 좀 더 높은 편이다. 와이레스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떡볶이, 순대 등 K-푸드 무료 시식 행사, 무료 인디밴드 공연 개최 등 다채로운 문화 마케팅을 펼쳐왔다.

 

매장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매출도 급성장했다. 4월부터 6월까지는 매월 약 200% 이상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K-뷰티 메이크업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명품 브랜드의 인기 아이템에서 영감을 받아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듀프 상품의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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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누적 판매 1위는 일명 ‘붉닭 립’으로 불리는 ‘히카뷰티 코리안 스파이시 파이어 부스트 립 플럼퍼’다. 바르는 즉시 강한 얼얼함이 느껴지지만, 입술 주름을 일시적으로 매끄럽게 펴주고 볼륨감을 더해주는 상품으로 ‘맵지만 확실한’ 효과의 립 플럼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2위는 촉촉한 보습력과 은은한 향을 동시에 전하는 ‘블루콰티카 바디 미스트’다. 해당 제품이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5가지 향을 세트로 구매하는 해외 관광객들의 구매가 많은 편이다. 또 고강도 펄이 함유돼 빛과 각도에 따라 오묘하게 빛나는 ‘브랙3크롬 홀로그래픽 하이라이터’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 누적 판매 1위 제품은 명품 및 니치 향수의 유명 향을 떠올리게 하는 ‘블루콰티카 퍼퓸 헤어 미스트’로, 출시와 동시에 여러 차례 품절 사태를 겪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2위는 역시 듀프 스타일 상품이다. 샤넬 까멜리아 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아방쥔 윈터 까멜리아 세럼’이 차지했으며, ‘가히 에어리핏 선스틱’이 판매 순위 톱 3에 올랐다. 

 

와이레스는 북촌 플래그십스토어 외에 올해 말까지 서울, 부산 등에 추가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접점을 넓히며 점차 인지도를 확보할 생각이다.

 

이동열 와이레스 대표는 “중간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나 마케팅비를 최소화해 높은 품질의 K-뷰티 제품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당초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라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미국이나 일본에서 앱을 통해 재구매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이라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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