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국가 공략' 안다르, 일본·싱가포르·호주서 월 35억 매출 돌파
안다르 호주 웨스트필드 시드니점
안다르(대표 김철웅 공성아)의 '안다르'가 고소득 국가 중심 해외 진출 전략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과 싱가포르, 호주에서 입지를 다지면서 지난 6월 월 매출로 35억원을 돌파한 것. 지난 5월 진출한 호주 1개 점포에서 3억원, 싱가포르 2개 매장에서 12억원, 일본에서는 온라인스토어 매출로만 20억원을 기록했다.
안다르는 애슬레저 라이프가 자리 잡혀 있는 고소득 국가 중심으로 K-애슬레저 대표 브랜드라는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글로벌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 방식이 적중하면서, 안다르의 해외 진출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안다르는 지난 2022년 3월 일본 온라인 스토어 론칭을 시작으로 주요 거점별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해외 사업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온라인 스토어 론칭 이후 2년 만에 누적 매출 120억원을 돌파하며 월 평균 4억원대를 기록했던 일본 시장에서, 지난 6월에는 온라인 스토어 판매액으로 20억원을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
안다르는 일본에 이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오차드 거리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1호점과 2호점을 각각 오픈했고, 지난 5월에는 서구권 첫 거점인 호주 ‘웨스트필드 시드니’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짧은 기간 내 빠르게 입지를 넓힌 결과 싱가포르에서 지난 6월 한 달간 판매액 12억원을 돌파했다. 호주에서도 현지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매장 오픈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총 3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안다르 싱가포르 다카시마야점
주목할 점은 중국에 진출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중국 주요 SNS인 샤오홍슈에서 안다르 관련 키워드가 약 370만회 조회됐고, 관련 게시글만 1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안다르 측은 싱가포르 및 호주 내 중국 소비자들의 안다르 매장 방문이 급증하며,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10월에는 싱가포르 대표 복합 쇼핑몰 ‘비보시티(VivoCity)’에 세 번째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며, 일본 오프라인 공식 매장 오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글로벌 최고급 원사를 사용하여 독자 개발한 안다르만의 고품질 원단으로 출시한 다양한 애슬레저 제품군의 경쟁력이 글로벌 고소득 국가에서 입증되면서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싱가포르, 호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각 시장의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다르는 고소득 국가를 겨냥한 전략적 해외 확장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34% 성장했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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