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재고로 만든 재킷?" 래코드, 美 오브젝트포라이프와 협업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07.10 ∙ 조회수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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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코드 X 오브젝트포라이프 협업 컬렉션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가 미국 현대미술 작가 다니엘 아샴이 전개하는 브랜드 ‘오브젝트포라이프(Objects IV Life)’와 협업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래코드가 올해부터 새롭게 전개하는 ‘디클레어 유어셀프(Declare yourself)’ 캠페인의 일환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과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첫 번째 주자였던 모수 서울의 오너 안성재 셰프에 이어 두 번째 협업 파트너로는 재고 원단과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워크웨어 스타일의 의류를 제작하는 브랜드 오브젝트 포 라이프와 함께하게 됐다.


오브젝트 포 라이프는 현대미술 작가 다니엘 아샴이 론칭한 브랜드로, 현대 문명과 고고학을 결합한 조형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재고 원단과 재활용 소재, 천연 섬유 등을 활용해 워크웨어 스타일의 의류를 제작왔으며, 자원 순환 방식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래코드와 비슷하다.


래코드는 오브젝트포라이프가 2023년 공개한 ‘챕터 003’ 컬렉션의 재고 의류를 해체하고 재구성해 협업 컬렉션을 완성했다. ‘현재의 옷이 미래의 유물이 된다’라는 주제로, 래코드는 해당 컬렉션의 재고를 오가닉 코튼,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등의 친환경 소재와 결합하거나 덧대어 새로운 조합으로 구성했다. 기존의 젠더리스 바지를 여성용 스커트로 변경하거나 분리된 소매 조각을 조합해 원피스로 탄생시키는 등 형태 자체를 전면적으로 재해석했다.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에서 협업 컬렉션을 착용하고 있는 작가 다니엘 아샴


재킷·스커트 등 20개 제품 구성...한정 수량으로 희소성↑


이번 협업 컬렉션 제품군은 MA-1 형태의 재킷, 후드 점퍼, 레이어링 원피스, 반소매 티셔츠, 반바지, 스커트 등 총 20개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각 제품에는 한정 수량을 알리는 넘버 라벨이 부착해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더했다.


이번 컬렉션은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를 비롯해 공식 온라인몰, 코오롱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청담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한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지난 9일에는 다니엘 아샴이 플래그십스토어를 방문해 팬 및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0일과 11일 양일간은 협업 컬렉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피규어나 인형이 들어 있는 포춘쿠키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21일부터 24일까지는 명동 편집숍 에잇디비젼(8DIVISION)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협업 컬렉션의 2차 드롭 제품을 단독 선공개 및 판매할 계획이다.


래코드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래코드와 오브젝트 포 라이프 두 브랜드가 공유하는 시선이 만나 남겨진 옷의 가치를 새롭게 해석해본 작업이었다”라며 “래코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패션의 의미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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