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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동대문, 7월 말 폐점한다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5.07.08 ∙ 조회수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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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대표 박장서) 동대문점이 사라진다. 현대백화점이 발표한 시내면세점 효율화 방안에 따르면, 현대면세점은 7월 말 동대문점을 폐점하고 효율이 좋았던 카테고리는 삼성동에 위치한 무역센터점으로 MD 이동을 진행한다.
국내 면세점들은 올리브영, 다이소 등 타 유통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는데, 임대료 등 고정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동대문점의 고객은 대부분 중국 셀러인 ’다이궁‘으로, 다이궁은 판매가의 30~40%를 수수료로 받아 면세점의 주요한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현대면세점 동대문점은 2020년 개점 이래 5년 동안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적자는 3500억으로 매 년 현대백화점그룹의 영업적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동대문점의 폐점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3분기부터 영업적자를 큰 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동대문점뿐만 아니라 무역센터 면세점 또한 면적을 8~10층에서 8~9층으로 축소하는 등 전반적인 통폐함을 진행 중이다. 면세 사업은 공항점을 중심으로 매출을 집중시키고 시내면세점은 수익안정성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폐점하는 동대문점의 일부 MD는 무역센터점으로 흡수한다. 현재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는 무역센터 면세점은 ▲수입화장품 ▲럭셔리 패션 ▲라이프스타일 ▲시계·주얼리 등 주요 4개 카테고리에서 동대문점에서 효율이 좋았던 일부 브랜드들을 새롭게 흡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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