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코인·페이' 형지글로벌, 싱가포르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
사진=형지글로벌
형지글로벌(부회장 최준호)이 혁신적인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관련 규제가 마련된 싱가포르에서 스테이블코인 ‘형지코인’ 발행과 ‘형지페이’ 도입에 나선다.
형지글로벌은 싱가포르 법인인 크로커다일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크로커다일의 전 세계 유통망에서 형지페이와 형지코인이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를 위해 형지글로벌은 오는 4일 싱가포르 빅3은행 ‘DBS은행’ 관계자와 만나 진행사항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세계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확정하고, 발행 요건·준비금·환매·공시 등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지난달 30일부터 모든 디지털 토큰 서비스 제공자에게 라이선스 취득을 의무화하고, 자금세탁방지(AML)·테러자금조달방지(CFT) 등 국제적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크로커다일인터내셔널은 크로커다일 브랜드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크로커다일은 한국 외에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 타이완,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몽골 등 아시아 국가에서 3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형지글로벌은 관계자는 “국제적 경쟁력 확보와 함께 국내외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스테이블코인 관련 국내 법제화가 진행되는 동안 형지페이를 우선 도입해 국내 형지그룹 전체 유통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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