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글로벌, 中 단체복 시장 진출 본격화… 보노와 합자법인 추진

백의재 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5.06.24 ∙ 조회수 412
Copy Link

형지글로벌, 中 단체복 시장 진출 본격화… 보노와 합자법인 추진 27-Image


형지글로벌(부회장 최준호)이 중국 단체복 조달 전문기업 보노(BONO)와 ‘한중 복장조달’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국 단체복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양사는 지난 20일 MOU 체결을 통해, 연내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제품 개발, 생산, 물류, 판매 등 전 과정을 공동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형지글로벌은 교복 부문에서 이미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형지엘리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 중국 내 단체복 전반에서 형지그룹의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단체복 시장은 공공 및 민간 조달 수요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공안, 사법기관, 철도, 항만, 의료시설 등 주요 기관에 정기적으로 납품되는 이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981억 위안(약 38조원) 규모에 달하며, 연간 6.4%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형지글로벌, 中 단체복 시장 진출 본격화… 보노와 합자법인 추진 893-Image


친환경 단체복 공동 개발… ESG 시너지 기대

 

형지글로벌과 협력하는 보노는 중국 의류 대기업 빠오시니아그룹(BAOXINIAO)의 자회사로, 전국 직영 영업망과 강력한 현지 인프라를 갖춘 10대 단체복 기업이다. 공공기관 및 대기업 대상 유니폼 납품에 특화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소재 전환과 ESG 기조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노는 친환경 프리미엄 단체복을 확대하고, 형지글로벌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의 협업, 자원 순환형 생산 체계, 신재생 소재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중국 친환경 조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보노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공공 및 민간 단체복 조달 시장에서 안정적인 진입과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합자법인 설립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 내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