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로렌 퍼플라벨, 2026 S/S '보이저' 컬렉션 공개

백의재 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5.06.23 ∙ 조회수 377
Copy Link

랄프로렌 퍼플라벨, 2026 S/S '보이저' 컬렉션 공개 27-Image


랄프로렌코퍼레이션(CEO 패트리스 루베)가 전개하는 ‘랄프로렌(Ralph Lauren)’의 하이엔드 라인 ‘퍼플라벨(Purple Label)’이 지난 20일 밀란 남성 패션위크(Milan Men’s Fashion Week)에서 2026 스프링 시즌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은 ‘보이저(Voyager)’라는 테마 아래, 최고의 천연 섬유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아냈다.

 

랄프 로렌 랄프로렌코퍼레이션 회장은 “2026년 봄, 우리는 최고의 섬유를 향한 여정을 통해 현대의 여행자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했다”며 “모험과 품격의 이야기를 담은 각각의 피스들은 기능성과 장인정신이 어우러진 진정한 타임리스 스타일”이라고 이번 시즌을 설명했다.

 

컬렉션은 오픈 위브 조직의 통기성 좋은 스포츠 코트, 여유로운 실루엣의 니트웨어, 실크·리넨 혼방 소재 등을 중심으로 전개했다. 탠, 아이보리, 브라운, 블랙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색감은 데이 타임 룩에 세련미를 더하며, 릴랙스 핏과 실용적인 디테일은 절제된 럭셔리를 완성한다.

 

여기에 핸드메이드 레더 소재의 가방과 슈즈, 액세서리 등이 더해져 룩을 완성한다. 포멀웨어 라인업에서는 실크 턱시도, 글렌 체크 실크 트윌 슈트, 아르데코 영감의 프린트 등을 활용해 클래식과 모던을 절묘하게 결합했다.

 

한여름 시즌에는 순백의 리넨·코튼 슈트와 블루&화이트 스트라이프 니트를 활용한 마린 무드가 중심을 이룬다. 에스파드리유 슈즈와 크롬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며, 클래식과 리조트 감성을 동시에 잡았다.

 

액세서리 파트는 더욱 정교하다. 터키석과 실버로 제작된 주얼리와 벨트 버클은 아파치 부족 출신 장인 닐 자라마(Neil Zarama)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으며, 이는 랄프로렌의 ‘오센틱 메이커스 프로그램(Authentic Makers Program)’ 일환으로 기획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통 수공예 기술의 현대적 계승을 목적으로 세계 각지 장인들과의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랄프로렌 퍼플라벨은 이번 시즌을 통해 실용성과 감성, 전통과 모던을 유연하게 넘나드는 진정한 럭셔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