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골프웨어 ‘매너스골프’ 합리적 가격대로 국내 골프웨어 시장 공략
어니언프로젝트(대표 허재도)에서 국내 수입·유통하는 영국 골프웨어 ‘매너스골프(MANORSGOLF)’가 어포더블(합리적인)한 가격레인지와 특유의 브랜드 감도를 바탕으로 국내 골프마켓 공략에 나선다. 기존 백화점 브랜드 대비 30% 저렴한 가격대로 올해 판매율 8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2019년 영국에서 론칭해 현재 6년 차를 맞이한 매너스골프는 브랜드 운영 초기 니트, 체크 패턴 아이템 등 클래식한 스타일을 선보였지만 2021년부터 테크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중심의 컬렉션으로 스타일을 바꿨다. 영국도 한국과 비슷한 사계절 날씨와 비바람이 심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들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피드백을 받기 시작했다.
어니언프로젝트가 매너스골프를 공식 유통하기 전에도 국내에서 알 사람들은 아는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였다. 어니언프로젝트 이전에는 더 그린컵에서 국내 유통을 담당했었고 올해 2월부터는 어니언프로젝트와 함께 동업하며 국내 공식 론칭 및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고 있다.
매너스골프 2025 S/S
SI서 10년 경력, 매너스골프 전개 자신
어니언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허재도 대표는 "현재(6월 기준) S/S 시즌 판매율이 70% 이상에 육박하며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한국에서 골프웨어가 너무 비싸진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플레이하는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너스골프는 제품 퀄리티뿐만 아니라 브랜드 감도가 뛰어나고 상품 가격대도 합리적이여서 20~50대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브랜드 자체가 스타일리시하고 영한 느낌이어서 코로나19 이후로 골프를 떠났던 젊은 골퍼들도 다시 매너스골프를 경험하면서 필드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했다.
허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SI) 공채 출신으로 9~10년간 근무하며 아르마니, 제이린드버그 등 글로벌 브랜드에서 바잉MD 및 영업을 맡았다. 이후 이커머스 온라인팀에서 골프 및 스포츠 카테고리 입점 담당 MD를 거쳐 2024년부턴는 SI빌리지(현 신세계V)에서 전개하는 편집숍 브랜드 ‘캡슐(CAPSUL) 바잉 MD로 근무했다. 국내에서 전개하지 않는 외국 브랜드를 소량 수입하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매너스골프를 처음 접하게 됐다. 매너스골프의 브랜딩, 제품 및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고 올해 초 SI를 퇴사하고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매너스골프 X 리복 컬래버
여성복·액세서리 국내 전개권 확보
매너스골프는 지난 6월 11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 컬래버레이션 기념 론칭파티를 SSCL 포르쉐 한남 스튜디오에서 가졌다. 11일 VIP 대상 선론칭과 그 다음날 퍼블릭 론칭에서 협업 제품 중 ‘슈터 셔츠’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며, ‘클럽C 리벤지 스니커즈’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오는7월 4일부터 8월 말까지는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에 위치한 ‘크리스 도산’에서 마스터바니에디션, 보기보이즈 등과 함께 골프 브랜드 팝업에 참가해 브랜드를 알릴 생각이다.
매너스골프의 본고장인 영국에서는 여성 골퍼 비중이 크지않아 남성 골프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여성 골퍼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어니언프로젝트에서는 본사가 취급하지않는 여성 및 액세서리 국내 전개권을 확보한 상태다. 내부적으로 내년부터 여성 기획 상품 생산도 고려하고 있다.
오는 F/W 시즌에는 아이템 라인업의 85~90% 수준으로 수입할 예정이다. 또 매너스골프가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방풍 니트, 브이넥, 베스트 등 새로운 카테고리 아이템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앰배서더로는 최충만 프로를 선정했으며 그와 함께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 이벤트를 기획해 매너스골프의 인지도를 끌어올릴 생각이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자사몰 중심의 온라인 유통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리복 팝업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으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 매너스골프 플래그십스토어 오픈도 고려하고 있다.
매너스골프 인기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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