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프레임, 파인 주얼리 확대... 서촌 플래그십 오픈

백의재 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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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프레임(대표 박혜희)의 주얼리 브랜드 ‘콜드프레임(COLDFRAME)’이 파인 주얼리 라인 강화에 나서며 고급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전체 제품군 가운데 실버가 약 80%, 골드가 20%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골드 라인 비중을 절반 가까이 끌어올려 브랜드 포지셔닝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콜드프레임은 ‘지적인’ ‘우아한’ ‘세련된’ 무드를 지향하며, 완성도 높은 미니멀 디자인을 추구한다. 박혜희 콜드프레임 대표는 “디자인 과정에서는 시대를 초월한 관점과 절제된 아름다움의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며 “유행보다는 조형미와 소재, 감성의 균형을 통해 콜드프레임만의 미학을 완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드프레임의 시그니처 아이템 ‘COLORLESS PADLOCK NECKLACE’는 브랜드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보석을 감추는 기존 주얼리 관행에서 벗어나, 수정의 투명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드러내는 구조로 설계됐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박 대표의 관점이 반영된 이 제품은 출시 10년이 지난 지금도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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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프레임 'COLORLESS PADLOCK NECKLACE'


백화점·편집숍서 입증된 시장 반응

 

브랜드 초창기에는 여성 고객 중심으로 형성됐지만, 현재는 남성 소비자 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콜드프레임은 일관되게 유니섹스 제품군을 전개해 왔으며, 남성 전용 라인의 강화 역시 향후 전략적 고려 대상이다.

 

콜드프레임은 유통 채널을 통해 시장성과 소비자 반응을 동시에 입증했다. 지난 몇 년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파인 주얼리 섹션에 입점해, 국내외 주요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2024년에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EQL에서 주얼리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도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현재는 기존 유통 채널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한 상태다.

 

오는 7월 6일에는 서울 종로구 서촌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다. ‘시대가 보이지 않는 것’을 테마로 기획한 이 공간은 1·2층 규모로, 브랜드의 조형적 관점과 고객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특히 주얼리 피팅룸과 웨딩 밴드 전용 공간을 마련해 서비스 접점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이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서촌 한정 에디션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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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단계 위한 준비의 시간”

 

콜드프레임은 2024년 한 해 동안 브랜드 체질 개선 작업에 집중하며 내부 정비에 나섰다. 패키지 리뉴얼과 자사몰 개편을 비롯해 글로벌 온라인 채널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도 병행했다.

 

박 대표는 “2019년 이후 빠른 성장을 이어오며 놓쳤던 세부 요소들을 되짚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올해부터는 브랜드 방향성과 체력을 다시 정비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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