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제주 첫 직영점 오픈... 지속가능 공간 구현

백의재 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5.06.18 ∙ 조회수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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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코리아(지사장 최우혁)의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제주 첫 직영 매장을 오픈했다.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파타고니아만의 지속가능한 공간 철학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매장은 바닥, 벽면, 천장, 계단 등 기존 건물의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고 최소한의 마감만을 적용한 방식으로 조성했다. 불필요한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파타고니아 특유의 건축 철학이 반영된 설계다.

 

매장 곳곳에는 제주의 자원과 지역성이 조화를 이룬 디테일이 녹아있다. 카운터는 표선 가시리에서 채굴된 돌로 제작했고, 감귤 농장에서 수거한 폐기 귤박스를 재활용해 디스플레이 박스를 구성했다. 라운지 테이블에는 천연 감물 염색 패브릭을 활용했으며, 매장 가구와 벽체는 철거된 한옥 목재를 재사용해 지역 자원의 선순환 가치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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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는 제주 지역 환경단체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했다. 회의, 소규모 행사, 환경 관련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의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는 파타고니아가 제주에서 지속적으로 펼쳐온 환경 보호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실제로 파타고니아는 ▲‘Run to Save Jeju’ 캠페인 ▲송악산 개발 반대 캠페인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한 해양보호구역(MPA) 캠페인 등 제주 고유 생태 보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왔다.

 

최우혁 파타고니아코리아 지사장은 “서핑, 트레일 러닝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제주 소비자들의 오랜 관심에 화답해 매장을 열게 됐다”라며 “제주다움을 지키는 친환경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연대해 의미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파타고니아는 브랜드 창립자 이본 쉬나드의 철학에 따라, 전 세계 매장을 조성할 때도 자연과 환경, 지역 문화를 존중하는 설계를 고수하고 있다. 동일한 자재나 디자인 대신, 각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반영한 공간을 통해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현실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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